십자가1522 보이지 않는 사슬, 세대를 묶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한일서 3:8)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고통 중에는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노력해도 반복되는 실패, 이유 없이 무너지는 관계, 결심해도 끊어지지 않는 죄의 습관, 그리고 대를 이어 나타나는 질병과 비행들 입니다. 우리는 흔히 그것을 성격 탓, 환경 탓, 혹은 유전 탓으로 정리해 버립니다. 그렇게 설명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것이 전부일까요?어느 집안은 유독 이혼이 반복됩니다. 할아버지는 가정을 버렸고, 아버지도 같은 길을 갔으며, 아들은 “나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어느새 같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또 어떤 가정은 대대로 폭력과 분노가 흐릅니다. 술에 취해 손을 들던 아버지 밑에서 자.. 2026. 1. 2. 은사는 불꽃이고, 훈련은 그 불을 다스리는 화덕이다 “경솔하게 아무에게나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디모데전서 5:22)잊을 만하면 다시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 오히려 한 생명을 잃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귀신을 쫓는다는 축사 과정에서 한 청년이 사망한 사건도 그런 소식 중 하나입니다. 의도는 선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건 앞에서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안타깝다.” 그러나 안타까움으로 끝내기에는, 이 문제는 너무 무겁고 너무 반복되어 왔습니다.은사는 ‘권한’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성경은 귀신을 쫓는 일을 하나의 은사로 말합니다.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고전 12:10). 여기서 ‘영들’은 단수.. 2026. 1. 2. 하늘 문이 열릴 때 - 축복의 문인가, 경고의 문인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라”(말라기 2:2)우리는 “하늘 문이 열린다”는 말을 들으면 본능적으로 좋은 것을 기대합니다. 막혀 있던 길이 열리고, 재정의 어려움이 풀리며, 삶에 풍성함이 쏟아질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말라기 3장 10절은 오랫동안 헌금 시간의 단골 본문이 되어 왔습니다. “십일조를 드리면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겠다”는 말씀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들리겠습니까.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기대를 자주 배반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우리의 자기중심적 기대를 깨뜨립니다. 성경에서.. 2026. 1. 2. 지금, 찬송하십시오 - 이미 이긴 나라를 사는 사람의 노래 “새 노래를 노래하여 이르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요한계시록 5:9~10)우리는 흔히 계시록을 읽을 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은 몇 번째 인이 떼어진 시대일까?” “이 재난은 혹시 말세의 징조 아닐까?” 그러나 이런 질문들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오해가 숨어 있습니다. 계시록을 시간표로 읽으려는 습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려주는 예언 달력이 아닙니다. 계시록은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나라를, 아직 완성으로 가는 이 땅에서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갈 것인가’를 보.. 2026. 1. 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