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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1534

게으름을 이겨 내는 방법 - 무기력한 습관 해야 할 일들은 끝이 없이 쌓여 가는데, 정작 손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음 한쪽엔 답답함이 짙게 깔려 있고, 무엇 하나 시원하게 해낸 것이 없다는 느낌이 오래도록 따라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부담스러워지고, 약속을 정하는 것이 두려워집니다. 게으름과 무기력은 조용하게, 그러나 깊이 스며들어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한두 번 쉬었다고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쉼이 있고, 고단한 마음이 머무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시간이 길어질 때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마음의 균열, 오래 눌러 두었던 불안과 두려움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우리는 흔히 게으름을 성격의 문제, 의지박약의 문제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으름’은 그저 겉으로 드러난 .. 2025. 12. 10.
빛은 어떻게 오는가 빛은 어떻게 오는가? 사실 우리는 그 과정을 모두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셨던 그 순간부터, 빛은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이 있습니다. 빛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우리에게 닿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광대한 공간을 건너왔다는 것입니다. 창조 때부터 흘러오는 그 하나님의 빛은, 인간의 역사와 개인의 삶 속에 끊임없이 스며들어 왔습니다.그리고 우리는 압니다. 빛은 숨어 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언제나 숨은 자, 잃어버린 자, 고통받는 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에덴에서 범죄한 아담을 부르셨고, 광야에서 길 잃고 두려워 떨던 이스라엘을 인도하셨고, 결국.. 2025. 12. 10.
잎사귀 하나 - 떨어짐을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 가을 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나무 끝에서 작은 잎사귀 하나가 흔들립니다. 오랫동안 태양을 받아 나무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던 그 잎사귀가, 어느 순간 바람을 타고 조용히 가지를 떠나갑니다.그때 잎사귀는 나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숲의 왕이여, 이제 가을이 와 저는 떠나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그러자 나무는 이별을 두려워하는 잎사귀에게 조용히 대답합니다. “사랑하는 잎사귀여, 이것이 세상의 방식이란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 왔다가 가는 것의 길이란다.”이 짧은 대화에는 우리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느 날 하나님의 손길로 이 땅에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그분께 돌아갑니다. 누구도 머무를 수 없습니다. 누구도 이 과정을 피할 수 없습니다.잎사귀는 떨어질 때를 스스로 정하.. 2025. 12. 9.
나중에 하지 뭐 - 미루는 습관에 대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는 ‘나중에 하지 뭐’라는 말이 얼마나 자주 스며드는지 모릅니다. 작은 집안일부터 중요한 결정까지, 할 일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 한켠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유혹이 있습니다. “조금만 있다가… 지금은 때가 아니야… 좀 더 완벽하게 준비되면 하자.” 그러나 이 말은 우리에게 달콤해 보이지만, 결국은 우리를 더 큰 짐으로 몰아넣는 덫이 되곤 합니다.어떤 일은 게으름 때문에 미뤄지지만, 사실 많은 경우는 완벽에 대한 욕심이 일을 시작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지’, ‘지금은 여건이 안 좋으니까 더 좋은 때에 하자.’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붙들어 일의 첫걸음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는 사이, 작은 일은 산처럼 커지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가 감당하기 어.. 2025.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