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수 그리스도75

하나님의 등불 앞에서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잠언 20:27)옛날 한 수도원에 훌륭한 원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제자 중에서도 특별히 한 아이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외모도 빼어나지 않았고, 지능도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은 불평했습니다. “원장님은 왜 저 아이만 그렇게 사랑하실까? 우리보다 낫지도 않은데.”그러던 어느 날, 원장은 제자들을 불러 한 가지 시험을 냈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작은 새 한 마리씩을 나누어주며 말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이 새를 죽여 가지고 오너라. 해질 때까지 돌아오면 된다.”제자들은 각자 새를 품에 안고 수도원을 떠났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자 하나 둘씩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이미 죽은 새들이 들.. 2025. 11. 10.
평화의 산에 올라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시편 61:2)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땅끝”에 서는 순간이 있습니다. 모든 힘이 빠지고, 마음이 꺾이고, 앞이 보이지 않아 한숨만 나오는 때 말입니다. 다윗도 그런 자리에서 이 시를 노래했습니다. 왕이었지만, 도망자였고, 권세를 가졌지만 마음은 무너졌습니다. 그때 그가 한 일은 단 하나였습니다. “나보다 높은 바위로 나를 인도하소서.”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오를 수 없는 “바위”가 있습니다. 그곳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다윗은 그 바위를 바라보며,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했습니다. “내가 오르지 못하니, 주께서 나를 이끌어 올려주소서.” 이것이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때로 문제의 골짜.. 2025. 11. 10.
인생의 가장 중요한 법칙은 참을 줄 아는 것이고, 지혜의 절반은 인내에 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법칙은 참을 줄 아는 것이고, 지혜의 절반은 인내에 있다.” 이 말은 우리 삶의 많은 장면을 꿰뚫는 진리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감정의 관리, 목표를 향한 꾸준한 노력 등 이 모든 것은 결국 인내의 크기와 질에 의해 좌우됩니다.왜 인내는 지혜의 절반인가? 인내는 단순히 ‘참는 힘’이 아닙니다. 인내는 상황을 관찰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즉각적인 반응 대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능력입니다.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에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숨을 고른 뒤 판단하는 사람은 충동적으로 대처하는 사람보다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립니다. 이런 선택이 쌓이면 삶의 질이 바뀝니다. 따라서 인내는 순간의 감정을 넘어 미래의 이익을 보는 지혜와 깊게 연결됩니다.가까운 사람에게 베푸는 인내는 훈련입니다. 가장 가.. 2025. 11. 10.
기도를 가르치신 예수님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 11:13)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던 모습을 제자들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분의 기도는 달랐습니다. 단순히 간구의 형식이 아니라, 하늘과 교통하는 깊은 생명의 대화였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제자들 중 한 사람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요청합니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이 간청 속에는 단순히 “기도문을 하나 알려주세요”라는 의미만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이미 기도의 민족이었습니다.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마다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고, 수많은 정형화된 기도문들을 외웠습니다. 그들은 “.. 2025.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