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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1742

영계와 묵시 - 영의 세계를 향해 열린 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린도후서 4:18)우리는 흔히 이 세상을 “현실”이라 부릅니다.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고,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반복해서 말합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고후 4:18). 썬다 싱이 증언한 ‘영의 세계’에 대한 묵상은 바로 이 성경적 선언을 마음 깊이 흔들어 깨웁니다. 그가 성도들과 나눈 대화 속에는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이 땅에서 어떤 영으로 살았는가가 곧 영원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엄중한 진리가 흐르고 있습니다. 죽음은 이동이지 소멸이 아닙니다. 썬다 싱의 증언에서 가장 먼저 강조되는 것은 이것입니다. 죽음.. 2025. 12. 22.
영계와 묵시 - 죽으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고린도후서 5:8)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는 법은 보았지만, 죽는 일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그래서 죽음은 언제나 두려움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늙을 때까지의 삶은 비교적 잘 알고 있으나, 죽음의 문턱을 넘는 순간과 그 이후에 대해서는 상상과 추측에 의존할 뿐입니다. 그 경계선 너머의 세계는 오직 이미 그곳을 통과한 자들만이 아는 영역인 것입니다.썬다 씽의 묵시 속에서 묘사되는 이 장면은, 바로 그 죽음 이후의 세계를 엿보게 합니다. 그는 홀로 기도하던 중, 영안이 열려 수많은 천사와 성도들 가운데 엎드려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영광스럽고 빛나는 얼굴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 2025. 12. 22.
영계와 묵시 - 생과 사, 사라짐이 아닌 옮겨짐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살아 있음’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깁니다. 숨을 쉬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이 모든 것이 마치 내 안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깊이 들여다보면, 생명은 결코 나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생명의 근원이 있을 뿐입니다. 무한하고 전능한 생명, 모든 존재의 시작이요 끝이신 그분으로부터 모든 생명이 흘러나옵니다.이 생명은 단순히 한 생명을 만들어 놓고 방치하는 힘이 아닙니다. 창조적인 능력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을 낳고, 각각을 서로 다른 자리와 질서 속에 두셨습니다. 별과 나무와 짐승, 그리고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은 그 생명 안에서 살고, 그 생명 안에 거하며, 그 생명으로 존재를 이어 갑니다. 인간 역시 그중 하나이지만.. 2025. 12. 22.
스쳐가는 길 위에서, 마음의 길을 걷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것들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갑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바람뿐이지만, 사실 우리 삶을 스쳐간 것은 바람만이 아닙니다. 어떤 그리움도 스쳐 갔고, 어떤 사랑도 잠시 머물다 지나갔으며, 때로는 깊은 슬픔마저 조용히 우리 마음을 통과해 갔을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붙잡지 못한 것들을 후회하지만, 사실 인생의 많은 것들은 붙잡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리움은 그리운 대로, 사랑은 사랑인 채로 놓아두고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그것을 억지로 움켜쥐려 하면, 우리는 결국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듯, 그리움에 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 슬픔에 짓눌리고 맙니다.낙엽이 깔린 산길을 걸어본 사람은 압니다. 우리가 걸어온 인생의 길이 언제나 꽃길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푸른 청산도 걸어왔고, 먼지가 .. 2025.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