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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1279

황금이 든 바구니 어느 부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선하려는 마음으로 수도원에 황금을 가져왔습니다. 많은 사람에게는 꿈같은 선물이었겠지만, 그 황금은 수도자들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수도원 원장은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수도자들에게는 그런 게 필요 없습니다.”황금을 내놓으려는 사람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기도원 입구에 황금을 두고, 누구든 필요하다면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누구도 그것을 손대지 않았습니다. 어떤 수도자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결국 원장은 그 부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당신의 헌납을 하나님께서 동의하셨습니다. 이제 이것을 세상에 나아가 진짜 가난한 자들에게 주십시오.”그 부유한 사람은 황금을 들고 돌아가면서, 오히려 자기보다 훨씬 부자인 사람들을 보고.. 2025. 9. 27.
약함 속에 드러나는 온전한 능력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우리는 흔히 강해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힘이 있어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고, 능력이 있어야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기 힘을 키우고, 자기 능력을 과시하며, 자기 열심을 붙들고 나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전혀 다른 원리로 움직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강함 속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약함 속에서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십니다.사도 바울이 고백했듯이, 그는 육체의 가시 때문에 늘 연약함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바울은 이 말씀을 붙들고, 자신의 약함을 숨기지 않고 도리어 자랑했습니다. 왜냐하면 .. 2025. 9. 27.
인생의 마지막에서 비추어지는 진정한 부 우리는 흔히 성공을 이야기할 때, 돈과 명예, 권력, 성취를 떠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달려가고, 또 그것을 얻으면 행복이 따라올 것이라 믿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역시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세계가 주목하는 사업가였고,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며, 전형적인 성공의 모델이었습니다. 그러나 병상에 누워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그가 쌓아 올린 엄청난 부와 명성은 죽음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생명을 연장하는 기계의 불빛 아래, 그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삶을 유지할 만큼의 재물을 쌓은 후에는, 그것과는 다른 더 중요한 것들을 추구해야 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끝없이 재물만을 좇는 삶은 결국.. 2025. 9. 26.
할머니의 피자 - 사랑이 구워낸 생명의 음식 사랑에는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있습니다. 때로는 의학도, 물질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도 뛰어넘는 힘 말입니다. 제 어머니는 위암 진단을 받고 힘겨운 항암 치료를 견디고 계십니다. 고통과 피곤, 몸의 쇠약함은 쉽게 사람을 주저앉게 만들지만, 어머니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곱 살 된 손녀, 제 딸이었습니다.손녀의 생일이 다가오자, 어머니는 특별한 결심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해보지 않으셨던 피자 만들기에 직접 도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옆에서 며느리인 아내가 “제가 도와드릴게요” 하고 나섰지만,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내 손녀 생일인데 내가 직접 해야지." 그 고집은 사랑의 고집이었고, 어머니의 온 힘을 다한 섬김이었습니다.저는 회사의 업무 때문에 약속된 시간.. 2025.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