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974 역대상 -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사랑, 다윗, 솔로몬, 그리고 우리에게 임한 긍휼의 비밀 "솔로몬의 아들은 르호보암이요 그의 아들은 아비야요 그의 아들은 아사요 그의 아들은 여호사밧이요. 그의 아들은 요람이요 그의 아들은 아하시야요 그의 아들은 요아스요. 그의 아들은 아마샤요 그의 아들은 아사랴요 그의 아들은 요담이요. 그의 아들은 아하스요 그의 아들은 히스기야요 그의 아들은 므낫세요. 그의 아들은 아몬이요 그의 아들은 요시야이며"(역대상 3:10~14)우리는 흔히 성경을 위인전처럼 읽습니다. 다윗의 용기, 솔로몬의 지혜, 바울의 헌신을 읽으며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서점에는 다윗처럼 싸워라, 솔로몬처럼 지혜를 구하라는 제목의 책들이 줄지어 꽂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위인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 2026. 6. 2. 레위기 - 번제물 위에 놓인 기름, 예수 안에서만 가능한 화목 "그는 또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낼 것이요.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번제물 위에서 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위기 3:3~5)주일 아침, 예배가 끝난 뒤 로비에서 두 사람이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한 사람은 오랫동안 성경을 공부해 온 집사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얼마 전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새 신자입니다. 새 신자는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저는 요즘 사업이 너무 힘들어서요. 하나님께 제발 도와달라고, 이번 한 번만 살려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그 말을 들은 집사님의 얼굴에 잠.. 2026. 6. 2. 시편 133편 - 이다지도 좋을까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편 133:1~3)1950년대 초, 전쟁의 포화가 가라앉은 직후의 일입니다. 경기도 어느 마을에 살던 한 노인은 매년 추석이 되면 마루 끝에 앉아 북쪽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형이 그쪽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전쟁 통에 헤어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노인은 아흔이 넘도록 기다렸습니다. 끝내 상봉하지 못하고 세상을 떴습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의 유언을 기억합니다. "형제가 함께 살 수 있다면 그게 천국이지." 단 한 마디였습니다. 그러나 그 한 마디 속에 평생.. 2026. 6. 2. 십자가(4) -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서 2:10~11)어느 작은 마을에 오래된 법정이 있었습니다. 그 법정의 판사는 평생 법 앞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법정에 한 청년이 섰습니다. 죄목은 명백했고, 증거는 완벽했습니다. 법대로라면 징역 10년이었습니다. 그런데 판사는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다 잠시 멈추었습니다. 피고석에 앉은 청년이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법정 안에 침묵이 흘렀습니다. 법대로 한다면 아들을 감옥에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로서의 사랑은 아들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이 두 마음.. 2026. 5. 3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2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