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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단순한 삶 - 생각이 삶을 만든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2. 27.

우리가 가진 생각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은 대개 외부에서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사건이 아니라, 어느 날 우리 마음속에서 조용히 형성된 하나의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무엇을 두려워할 것인가, 무엇을 소중히 여길 것인가,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 이 모든 선택은 결국 생각의 방향에서 비롯됩니다.

그밖의 다른 것들은 우리가 이 땅에 머무는 동안 스쳐 가는 바람이 쓰는 일기에 불과합니다. 재물도, 명예도, 사람들의 평가도 한때는 크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집니다. 마치 바람이 잠시 흔들어 놓고 지나간 풀잎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그 바람의 소리를 인생의 전부로 착각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삶의 깊은 의미는 그 소리보다 훨씬 안쪽에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서도 여행자처럼 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무책임하게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영원히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라는 초대입니다. 여행자는 짐을 가볍게 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불필요한 것에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행자는 풍경을 더 잘 보고, 사소한 것에도 감동할 줄 압니다.

하나가, 우리가 긴 여행 끝에 찾고자 했던 바로 그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어딘가에” 의미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멀리 가야 하고,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하며, 더 특별한 경험을 해야 비로소 만족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삶은 늘 우리 발아래에서 조용히 말을 걸고 있습니다. 오늘의 햇살, 스치는 바람, 우연히 나눈 짧은 대화 속에 이미 충분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여행이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었나요? 자신이 속한 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 이상적인 나라가 있다고 믿는 사람은, 어쩌면 지금 여기에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과 소망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의 삶을 부정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상적인 나라는 지도 위에 표시된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살아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불평과 비교로 가득 찬 마음에는 어디에서도 안식이 없고, 감사와 겸손으로 깨어 있는 마음에는 평범한 일상도 충분히 거룩한 땅이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묵상은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닙니다. 묵상은 지금 이 자리에서, 내 생각을 살피고 내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 앞에서 조정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가는지가 곧 우리의 삶이 된다면,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돌이키는 일일 것입니다.

바람은 오늘도 일기를 쓰고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바람에 삶을 맡길 것인지, 아니면 그 바람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를 붙잡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오늘 하루를 여행자처럼, 그러나 목적지를 잊지 않은 순례자로 살아가 보십시오. 그러면 평범한 길가의 마른 나뭇잎 하나도, 우리를 깨우는 깊은 은혜의 표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