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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조언627

마음의 체온을 나눠라 겨울이 되면 나무들은 잎을 다 떨군 채로 매서운 바람을 견딥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홀로 서 있는 것 같아 보여도 가지와 가지가 서로를 향해 뻗어 있습니다. 마치 서로의 체온을 나누듯 얽히고 어루만지며 하나의 생명 공동체가 되어 겨울을 견뎌내는 것입니다. 자연은 이렇게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따뜻함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지켜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이 오면 날씨만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얼어붙기 쉽습니다. 집은 환하지 않고, 각자의 방 안에 고립된 채 외로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문제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지 않는 우리의 태도에 있습니다. 눈을 감고, 빛을 내지 않고, 서로를 보지 않고, 만지지 않으니 마음은 더 차.. 2025. 9. 15.
내가 너를 위하여 기억하노라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예레미야 2:2)“내가 너를 위하여 기억하노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향한 마음을 얼마나 깊이 품고 계신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눈앞의 현실 때문에 주님을 마음에서 밀어내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 한 순간도 우리를 잊으신 적이 없습니다.예수님께는 교회를 바라보는 일이 기쁨이 되었습니다. 마치 새가 날아다니다가 결국 둥지로 돌아오는 것처럼, 여행자가 길을 마치고 집으로 서둘러 돌아가듯, 주님의 마음은 늘 성도들에게 향해 있었습니다... 2025. 9. 13.
허물을 덮는 사랑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언 17:9)역사 속의 인물 알렉산더 대왕은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거대한 제국을 세운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전쟁에서 입은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훗날 자신의 위대한 업적과 더불어 초상화를 남기고 싶어 많은 화가들에게 그림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그림들을 보고는 번번이 실망했습니다. 화가들이 그려낸 알렉산더의 모습은 상처로 인해 무겁고 잔혹한 인상으로 비쳤기 때문입니다.그때, 알렉산더를 존경하던 한 화가가 나섰습니다. 그는 알렉산더를 앉히고 턱을 손으로 괴게 한 다음, 마치 자연스러운 포즈처럼 손가락으로 흉터를 가리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흉터를 드러내지 않고도 .. 2025. 9. 13.
나라는 존재 자체가 기쁨이 된다 우리는 흔히 ‘내가 잘하는 일’, ‘내가 성취한 것’,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통해서만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시작할 때도 자신감이라는 무기를 앞세우며, ‘난 이걸 잘하니까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겠지’라는 마음을 품곤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우리를 쉽게 덫에 걸리게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가진 장점으로 존재 가치를 규정해버리면, 그 장점을 능가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순간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그 두려움은 곧 경쟁심으로 번집니다. 다른 사람을 밀어내거나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포장하려는 욕망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비교와 열등감, 질투와 불안 속에서 살아가게 되고, 그것은 결코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그런데 삶의 어떤 순간에 깨닫습니다. 설.. 2025.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