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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1020

아침과 봄에 반응하지 않는 마음 아침과 봄은 닮아 있습니다. 둘 다 시작을 알리고, 깨어남을 요구하며, 생명이 아직 상처 입지 않은 얼굴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사람의 내적 상태는 아침과 봄 앞에서 가장 정직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흔히 건강을 혈압이나 맥박으로 측정하지만, 인생의 건강은 아침과 봄에 얼마나 공명하는가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어느 날 새벽, 한 사람이 산책을 나섰습니다. 밤새 내린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않은 길, 공기는 차갑지만 맑았습니다. 동쪽 하늘은 희미하게 밝아오고 있었고, 나무 사이에서는 새들이 하루의 첫 문장을 쓰듯 노래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 속을 지나가면서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새소리는 소음처럼 들렸고, 바람은 피부에 닿았지만 마음에는 닿지 않았습니다. 잠은 여전히 몸에 눌러 붙.. 2025. 12. 31.
때로는 뱀처럼, 때로는 비둘기처럼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 10:16)세상을 살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갑니다. 특히 관계 속에서 우리는 각기 다른 ‘진실의 결’과 ‘속임수의 결’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나 정직해서 거짓을 상상조차 못 합니다. 그래서 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습니다. 누가 조금만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하면, 그는 그것이 사실인지 따져볼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그 마음이 투명하고 착하기 때문입니다. 속여볼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은, 남도 자신처럼 정직할 것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때때로 가장 뻔한 거짓말도 진실처럼 받아들입니다.또 어떤 이들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따뜻해.. 2025. 11. 27.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하라 우리는 하루를 시작할 때 종종 손에 잡히기 쉬운 일, 당장 처리하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일부터 해치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니 시작하기 좋고, 성취감도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편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많은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며 이렇게 스스로 위로합니다. “조금만 더 정리하고, 조금만 더 준비하고, 마음이 좀 편해지면 시작해야지.” 하지만 그 ‘편한 마음’은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은 계속 뒤로 밀리고, 결국 마감 시간 코앞에서야 허둥지둥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중요한 일을 미루는 것은 단순한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우선순위를 잘못 세우는 문제입니다. 쉬운 일을 먼저 처리하면 당장은.. 2025. 11. 26.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우리는 흔히 평온한 날에 자신을 강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바람이 잔잔할 때는 돛을 다루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 실력은 언제나 폭풍 앞에서 드러납니다. 물살이 고요할 때는 누구나 물에 뜰 수 있지만, 파도가 치고 몸이 떨릴 만큼 차가운 물속에 던져질 때 비로소 우리는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합니다. 두려움이 우리를 압박할 때, 사람은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능력을 끌어냅니다. 위기는 단지 위험한 순간이 아니라,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력한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에 보이지 않던 사람의 진가는 문제가 터지는 순간 오히려 선명해집니다. 어떤 사람은 위기에 압도되어 주저앉지만, 또 다른 사람은 그 순간에 숨어 있던 용기와 지혜, 그리고 스스로도 몰랐던 집.. 202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