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혜의 글837

웃음으로 통증을 넘어서는 지혜 한 서양인이 동남아시아의 한 절에서 수행자로 살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수행자들과 함께 소형 트럭을 타고 시골길을 오가곤 했습니다. 그 길은 대부분 비포장이었고, 곳곳에 깊게 팬 웅덩이들이 많았습니다. 차가 덜컹거릴 때마다 짐칸에 탄 사람들은 위로 솟구쳐 머리를 지붕의 쇠막대에 세게 부딪치곤 했습니다. 키가 큰 그는 정수리를 수없이 찧어야 했고, 그때마다 욕설을 내뱉으며 고통을 표출했습니다.그런데 옆에 있던 현지인 수행자들은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머리를 부딪칠 때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깔깔 웃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뇌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웃고 나면 아파하지 않는 것을 보고, 어느 날 자신도 똑같이 해 보.. 2025. 9. 18.
하나님은 길을 보여 주기 위해 길을 잃게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15년 전 겨울, 뉴욕에 머물고 있던 한 작가는 자연주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숲속 생활을 실천했던 월든 호수를 찾아가고자 보스턴 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도를 들고 있었지만 초행길이어서 앞좌석에 앉은 백인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는 호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나, 보스턴 역 옆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콩코드 행 버스를 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 주었습니다.작가는 그의 말대로 금방 버스를 찾을 수 있었고, 다행히 매시간 출발하는 버스에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북동부의 겨울, 버스는 세 시간 넘게 달렸지만 목적지는 나타날 기미가 없었습니다. 3.. 2025. 9. 18.
길을 여시는 주님 “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미가 2:13)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에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죄의 무게 때문에 쓰러지고, 사망의 그림자 때문에 떨며, 지옥의 위협 앞에서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 앞서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먼저 그 길을 지나가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의 길은 전혀 달라졌습니다.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를 정복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의 힘에 눌려도 그 죄는 이미 주님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사로잡을 권세가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은, 주님이 이미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길을 여셨기 때문입니다. 지옥조차도 주님의 백.. 2025. 9. 16.
일상 속에서 듣는 성령의 가르침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히브리서 5:14)성령께서 하시는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우리를 가르치시는 일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지식으로만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진리로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우리는 이 가르침을 특별한 체험이나 신비로운 사건 속에서만 찾으려다 보니, 정작 일상 속에서 성령께서 주시는 가장 귀한 가르침을 놓치곤 합니다.구약 시대에는 말씀을 배우려면 반드시 율법학자나 스승에게 나아가야 했습니다. 선지자들도 대부분은 선지자 학교에서 배웠고, 오직 일부만이 성령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의 시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2025.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