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글393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 포도원 주인의 셈법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태복음 20:16)어느 시골 교회에 집사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삼십 년을 한 교회에서 충성스럽게 섬긴 분이었습니다. 새벽기도를 빠진 날이 손에 꼽힐 정도였고, 헌금도 항상 맨 앞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교회에 늦깎이로 등록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겨우 이삼 년을 다녔을 뿐인데, 그 청년이 먼저 임직을 받고 교회 리더십을 맡게 되었습니다. 집사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날 이후로 새벽기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끔 그분이 지인에게 털어놓은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는 삼십 년을 바쳤는데, 그 청년은 고작 이 년이잖소." 이 이야기는 특별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마태복음 19장 끝자.. 2026. 6. 17. 갈라디아서 - 참된 말이 원수를 만든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되었은즉 너희도 나와 같이 되기를 구하노라 너희가 내게 해롭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하므로 원수가 되었느냐"(갈라디아서 4:12~16)어느 의사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랜 친구가 찾아와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지를 보니 심각한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의사는 친구에게 솔직.. 2026. 6. 17. 형의 얼굴에서 하나님을 보다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창세기 33:10)야곱은 밤새 떨었을 것입니다. 이십 년 전, 그는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도망쳤습니다. 그 후 라반의 집에서 풍요를 얻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나 형의 얼굴이 어른거렸습니다. 이제 그 형이 사백 명의 군사를 이끌고 자신에게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야곱은 재물을 나누고, 가족을 분산시키고,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계산이 머릿속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갔습니다.그런데 그날 밤, 얍복 나루터에서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야곱은 홀로 어떤 존재와 씨름했습니다. 날이 밝아 올 때까지 그 씨름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어긋났습니다. 절뚝이며 새벽을 맞이한 야곱은 더 이상 예전의.. 2026. 6. 17. 마음의 시계를 영원에 맞추라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5:13)봄이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벚꽃을 바라보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 이토록 아름다운 것들은 금세 사라지는가, 꽃잎이 지는 것을 막을 수 없듯, 흘러가는 시간도 붙잡을 수 없습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어제의 청년이 오늘은 거울 앞에서 흰머리를 발견하고, 그제의 부모가 오늘은 자식의 부축을 받습니다. 시간은 언제나 우리보다 빠릅니다.그런데 하버드 대학교의 사회심리학자 앨런 랭어는 이 상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실험을 감행했습니다. 1979년, 그는 70~80대 노인들을 데리고 미국의 한 외딴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1959년의 세계가 고스란히 재현되.. 2026. 6. 17.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