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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1:16)우리가 구원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붙잡아야 할 것은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가 하는 자각입니다. 죄를 모른 채 구원을 말한다면, 그 십자가는 결코 깊은 감격으로 다가올 수 없습니다. 내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십자가가 ‘나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귀의 가장 무서운 공격은 교회를 박해하고 성도를 감옥에 가두는 것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두렵고 치명적인 공격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옛 습관대로, 자기 욕심과 쾌락을 따라 전혀 변함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야.. 2025. 8. 24.
오병이어와 생명의 떡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35)갈릴리 호수 동편, 풀 많은 빈들에 수천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병 고침과 기적 소문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입니다. 그 한복판에서 예수님이 빌립에게 물으십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요 6:5). 주님은 이미 무엇을 하실지 아셨고(6절), 그 질문으로 사람들의 기대와 갈망의 정체를 드러내십니다. 이 이야기는 굶주린 군중을 위한 ‘대량 급식’의 성공담이 아니라, 우리가 진짜로 배고픈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표적입니다.사람들은 배가 부르자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했습니다(6:15). 표적의 의미를 보기보다, 표적이 가져다줄 이.. 2025. 8. 24.
거인의 힘과 십자가의 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세기 6:3)우리는 누구나 힘을 원합니다. 약하다는 것은 곧 위험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을 가지려고 애씁니다. 더 많이 배우고, 더 크게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가려는 이유도 결국은 자기 자신을 지키고 안전하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간이 힘을 쥐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 할 때, 그 길은 결국 저주의 길이며, 하나님 없는 멸망의 길이라는 것입니다.창세기 6장은 인류의 타락이 어디까지 갔는지를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따라 아내를 삼았.. 2025. 8. 24.
힘들거나 막히면 잠시 멈췄다 가라 인생은 참 묘하게 자동차와 닮아 있습니다. 자동차가 달리다 보면 길이 막힐 때도 있고, 갑자기 시동이 꺼질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억지로 엑셀을 밟는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뿐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막히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잠시 멈춰 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언젠가 장거리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출발 전, 시동이 매끄럽게 걸리지 않아 작은 이상을 느꼈지만 “별일 아니겠지” 하며 무조건 길을 나섰습니다. 처음엔 아무 문제도 없는 듯 차가 잘 달렸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국도 한가운데서 갑자기 차가 멈춰 서 버렸습니다. 주변은 인적도 드문 시골길이었습니다. 보닛을 열어도 무슨 문제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2025.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