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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201

이별이 아닌 연합 어느 날 문득, 내 안에 분열된 두 ‘나’를 마주했습니다. 하나는 예수 안에 있는 ‘나’였고, 다른 하나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역사 속에 덩그러니 놓여진 ‘나’였습니다. 전자는 본래 하나였던 나, 창세 전부터 그분과 함께 묵시 안에 있었던 존재로서의 나이며, 후자는 그 하나에서 물리적으로 떨어져 나온 듯 보이는, 그러나 여전히 그 하나의 본질을 잃지 않은 존재로서의 나였습니다. 이 간극을 이별이라 불러야 할까요? 아닙니다. 이건 이별이 아닙니다.우리는 이별을 상실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따라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사랑은 단지 공간적 거리에 따라 끊어지는 관계가 아닙니다. 사랑이란 그 자체로 주체성을 갖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관계는 지속될 수 있고, 심지어 더욱 명확히 드러나기까지 합니다. 이별은 관계의 .. 2025. 5. 20.
물질의 시대, 이름의 허상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익숙한 이 격언은 언뜻 보기엔 사람의 삶을 고귀하게 포장하는 말 같지만, 실은 이 시대의 깊은 병을 그대로 드러내는 왜곡된 사고방식의 표본입니다. 사람은 과연 ‘이름’을 남기기 위해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까? 이름을 남기기 위한 삶이 낳은 결과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라면, 그 격언은 더 이상 지혜가 아니라 경고가 되어야 합니다.이름을 남기겠다는 욕망, 곧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 본성 깊은 곳에 뿌리박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욕망이 하나님을 떠난 상태에서 작동할 때,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신을 위해 타인을 짓밟고, 세상을 파괴하며, 영혼까지 팔게 됩니다.누군가는 700원을 얻기 위해 이웃 할머니의 생명을 빼앗고, 누군가는 짜증 난다는.. 2025. 5. 20.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라 오래된 피부는 새로운 피부가 나기 전에 떨어져야 합니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사람들은 각자 오래 묵은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신체적인 상처일 수도 있고 감정적인 상처일 수도 있습니다. 한데 어떤 이들은 상처를 방패삼아 책임감 있는 삶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상처들이 계속해서 몸과 마음을 갉아먹기 때문에 치유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어느 의사가 언젠가 어떤 이의 오래된 상처를 꿰매는 꿈을 꾼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의사인 그는 이 꿈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꿈에서 깨어난 뒤 그는 당시 그에게 일어나고 있던 일들과 그의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는 각오, 가족 간의 관계 회복에 대한 바람이 반영된 꿈이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2025. 5. 20.
남성과 여성, 그 경계를 넘어 순수하고 단순하게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남성다운 여성, 여성다운 남성이 되어야만 합니다. 자신을 가두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 양성적 특성을 모두 개발하십시오.왜 세상에는 두 개의 성(性)이 존재할까요? 만일 세상에 하나의 성만이 있고 생산 능력이 반으로 분담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즐거움은 크게 줄어들고 코미디언들은 이야깃거리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스스로를 '남성적' 혹은 '여성적'인 역활에만 국한시키는 사람들은 인생의 중요한 것을 잃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생물학적 성의 차이를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의 발전성과 다양한 감정, 능력에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어 양쪽을 모두 아우르면 이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 2025.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