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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200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모난 말 하지 않고,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분위기를 깨지 않으며, 가능한 한 모두와 잘 지내는 사람이 성숙한 어른이고,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음에 걸려도 “괜찮아요”, 힘들어도 “제가 할게요”라는 말을 먼저 내뱉습니다. 문제는 그 말이 정말 ‘괜찮아서’가 아니라, 사랑받고 싶어서, 혹은 미움받기 싫어서 나온 말일 때입니다.한 직장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늘 팀에서 가장 먼저 움직였습니다. 급한 일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나섰고, 회의가 길어지면 묵묵히 정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상사는 “역시 믿음직하다”고 말했고, 동료들은 “고맙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뿌듯했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는 .. 2026. 1. 11.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떠난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만 조금 더 참으면…”, “이번만 내가 양보하면 관계는 지켜질 거야.” 그래서 마음이 다치면서도 말하지 않고, 억울해도 웃고, 지쳐도 괜찮은 척합니다. 혹시나 내가 솔직해지면, 혹시나 내가 거절하면, 누군가 떠날까 봐, 관계가 깨질까 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결국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직장에 늘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야근도, 갑작스러운 업무 변경도, 다른 사람의 실수까지도 묵묵히 떠안았습니다. 상사는 그를 “참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 불렀고, 동료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아무 말 없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놀랐고, 섭섭해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26. 1. 10.
상대의 짐을 대신 지지 말라 - 배려라는 이름의 오해 우리는 종종 관계 속에서 불필요한 짐을 짊어진 채 살아갑니다. 상대가 불편해할까 봐, 상처받을까 봐, 혹은 관계가 깨질까 두려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끝내 말하지 못하고 삼켜버립니다. 그렇게 침묵으로 배려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마음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피로와 억울함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회사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회의 자리에서 한 직원이 명백히 무리한 요구를 했지만, 상대를 곤란하게 할까 봐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회의가 끝난 뒤, 그 일은 말없이 누군가의 몫이 되었고, 결국 그 사람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지쳐갔습니다. 문제는 요구를 한 사람의 무책임이었지만, 부담은 말하지 못한 사람의 삶을 잠식해 버렸습니다. 이때 우리는 묻게 됩니다. “왜 늘 내가 참아야 하지?”진짜 .. 2026. 1. 10.
기대심리의 덫에 걸린 사람들 농부는 밭을 갈 때 가장 힘이 센 소를 고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젊고 근육질이며 힘은 넘치지만, 고집이 세고 말을 듣지 않는 소는 쟁기를 끌기보다 사람과 씨름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선택하는 소는 오히려 조금 느리고 서툴러도, 묵묵히 주인의 음성을 듣고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순한 소입니다. 밭은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방향과 순종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이름의 굴레에서 벗어나십시오. 직장에서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회의가 끝나면 늘 “그럼 이건 누가 할까요?”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모두가 눈을 피하는 사이 조용히 손을 드는 사람, 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아, 이건 ○○님이 잘하시잖아요”라.. 202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