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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27

가시나무 왕국 - 인간의 욕망과 하나님의 나라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매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왕을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사사기 9:14~15)사사기 9장은 아비멜렉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인물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그 실상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상태에 대한 적나라한 진단입니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서자였습니다. 기드온은 전쟁의 승리 이후 왕이 되기를 거부했지만, 실상은 왕처럼 살았습니다. 그는 금 귀고리를 모아 에봇을 만들었고, 수많은 아내를 거느렸으며, 세겜에서 첩을 통해 아비멜렉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기드온이 자신은 왕이 아니라고 말했을지라도, 그의 삶은.. 2025. 7. 20.
기드온, 성령의 옷을 벗고 에봇을 입다 - 인간의 불가능과 하나님의 은혜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서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삿6:34, 8:27)기드온의 시작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성령께서 입히신 이 옷은 곧 기드온이 하나님께 속한 자, 하나님의 일을 위임받은 자라는 표징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에봇, 즉 제사장의 역할과 위치를 자신이 차지하고자 하는 사건으로 끝맺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 (삿 8:27)기드온의 생애는 바로 우리 모두의 초상입니다. 처음에는 은혜로 시작하지만, 결국 인간은.. 2025. 7. 18.
항아리 속의 횃불-은혜로만 이루어지는 전쟁 사사기 7장 9~25절"기드온과 그들을 좇은 일백 명이 이경 초에 진 가에 이른즉 번병의 체번할 때라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좌수에 횃불을 들고 우수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가로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삿 9:19~20)“항아리를 깨뜨리니, 그 안에서 횃불이 빛났다.” 기드온의 전쟁은 이스라엘의 전쟁이 아닙니다. 곧 기드온 자신의 힘으로 싸운 싸움도 아닙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주도하신, 은혜로 싸우신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을 세우시되, 그의 강함이나 수완, 지도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드온의 약함, 두려움, 자기중심성을 낱낱이 드러내시고, 철저히 무장해제시키신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도구로.. 2025. 7. 15.
내 안의 적 그리고 나-지피지기면 백전백패 사사기 6장 33~40절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35 기드온이 또 사자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하시거든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사면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찌기 일어나서 양털을.. 2025.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