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이야기27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영적 전쟁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비전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그 비전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간증은 의외로 드뭅니다. 왜일까요? 어떤 약속의 말씀이나 비전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저절로 현실 속에서 술술 풀려갈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감당하기 결코 쉽지 않은 영적 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비전이 크면 클수록 그 길은 더 험난해집니다. 현실은 약속과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주변 상황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의심하게 되고, “정말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것이 맞을까?”라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거기에 사단의 .. 2025. 10. 2. 신령한 것을 추구함과 하나님의 기묘한 지혜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이사야 26:9)사도 바울은 “신령한 것을 사모하라”(고전 14:1, 12)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신령한 것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닙니다. 사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령한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 단순히 강력한 체험이나 특별한 능력을 좇는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오늘날 많은 이들이 더 큰 영적 체험을 갈망합니다. 어떤 이들은 국내 사역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해외까지 찾아다니며 무언가 더 신비한 능력을 얻고자 합니다. 이것을 단순히 옳다, 그르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신령한 것을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 내면을 깊이 살펴야 합니다.성경을 보면 예수님께 .. 2025. 10. 1.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골로새서 1:5)우리는 종종 이 땅의 고단함 속에서 희망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수고,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 문제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 우리는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린 채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이 세상에만 시선을 고정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은 장차 나타날 영광을 바라보고,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바라보며 오늘을 견디고 살아갑니다.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말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위로의 말이 아닙니다. 미래의 소망이 현재를 살아가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천국을 떠올릴 때마다 우리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피곤하고 무거운 짐에 눌려 살아가더라도,.. 2025. 9. 29.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하는 마음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7~18)신앙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 뜻만 알면, 그 뜻대로 충성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저는 알 수가 없을까요?”이 질문 속에는 갈망과 동시에 괴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지 못할 때 방황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 답답함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뜻 같은 건 없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에 동조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 2025. 9. 2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