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 이야기54

말씀의 이해를 위해서, 성령의 이해부터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한복음 6:63)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이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우 옳고 중요한 말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말을 너무 익숙하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정작 우리가 말하는 그 ‘말씀’이 무엇인지, 또 그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채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말하는 ‘말씀’은 곧 성경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만 더 들어가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단 하나의 .. 2025. 12. 26.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시대 - 준비하지 않으면 은혜도 짐이 된다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이른 비를 적당하게 주셨고 너희에게 비를 내려 주시되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게 하셨음이라 마당에는 곡식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로다”(요엘 2:23~24)세상의 일은 대부분 준비의 문제로 갈립니다. 미리 대비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위기의 순간이 오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앞에서 허둥대며 그때서야 준비하려는 사람은, 이미 많은 것을 잃은 뒤가 됩니다. 준비 없이 일을 맡으면 효율은 떨어지고, 불필요한 손실이 생기며, 주변 사람들까지 혼란에 빠뜨립니다. 경제학적으로 말하면 이는 ‘비효율적 경영’입니다. 생산성은 낮아지고, 경쟁력은 자연히 약해집니다.우리 농업과 1차.. 2025. 12. 19.
영적 전이와 영적 손실 - 분별을 잃어버린 사역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한일서 3:8)영적인 사역의 길을 걷다 보면, 설명하기 어려운 몸의 반응과 마음의 흔들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 중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사역을 마친 뒤 이유 없이 힘이 빠져 며칠을 앓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이것을 “성령의 역사”라고 말하고, 또 어떤 이는 “영적 공격”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이 두 가지가 너무도 비슷한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는 데 있습니다.그래서 많은 사역자들이 혼란을 겪습니다.이것이 성령께서 주시는 영적 전이인지, 아니면 사단이 가한 영적 손실인지 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 놓고 보면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 세계에서 분.. 2025. 12. 19.
통찰력이라는 눈 영적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참으로 많습니다. 인격, 헌신, 말씀의 지식, 사랑과 인내….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꿰뚫어 하나로 묶는 핵심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통찰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통찰력은 단순히 많이 아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보는 능력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 너머를 보고, 말로 표현되지 않은 내면의 흐름을 읽어내는 눈입니다.영어로 통찰력을 뜻하는 단어들을 떠올려 보면 흥미롭습니다. insight, penetration, vision. 모두 ‘본다’는 의미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표면을 스쳐 지나가는 시선이 아니라, 안쪽을 관통하는 시선입니다. 사람의 장점과 약점, 상황의 본질, 문제의 핵심을 단번에 짚어내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주어져 있지만, .. 2025.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