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신앙51 거룩한 다짐 - 감사로 사는 인생 “주,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놀라운 일을 많이 하시며, 우리를 위한 계획을 많이도 세우셨습니다. 아무도 주님 앞에 그것들을 다 열거할 수 없습니다. 내가 널리 알리고 전파하려 해도 이루 헤아릴 수도 없이 많습니다.”(시편 40:5, 새번역)다윗은 인생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을 노래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나를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세우셨습니다.” (시 40:2) 그 한 문장 속에는 다윗이 지나온 고난의 세월과, 그 속에서 그를 붙드신 하나님의 손길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집니다.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는 죄책감,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 사람에게 받은 상처, 그리고 스스로 만든 실수의 늪.. 2025. 10. 7. 한 뼘뿐인 인생 - 죽음을 마주할 때 드러나는 믿음의 진실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어떠한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내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시편 39편 4~5)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정말 ‘의식하며’ 사는 사람은 드뭅니다. 죽음은 언제나 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의 일에 치이고, 내일의 계획에 쫓기다 보면 ‘끝’이라는 단어는 도무지 우리 삶 속에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어느 날 깊은 고통 속에서 주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님, 제 생의 끝이 언제인지 알게 하소서. 내가 얼마나 덧없는 존재인지 깨닫게 하소서.” (시 39:4)이것은 절망의 탄.. 2025. 10. 7. 절대의존의 믿음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리라."(시편 37:5)아이는 돌 무렵까지 내 품에서 잠드는 날이 많았습니다. 아침형인 아내가 먼저 잠자리에 들면, 저녁형인 나는 마치 본능처럼 아이를 안고 좁은 골목을 서성였습니다. 한 손엔 아이를 꼭 안고, 한 손엔 내 피곤한 몸을 지탱하며, 조심스럽게 걸었습니다. 그렇게 몇 바퀴 돌고 나면 아이는 조용히 숨을 고르며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습니다.어느 날은 내가 먼저 지쳐 눕게 되었고, 딸아이는 내 배 위에 엎드린 채 몸을 웅크린 채 칭얼대다 결국 잠들었습니다. 그 순간, 나는 이상하게도 마음 깊은 곳에서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는 마치 세상의 어떤 불안도 없는 듯, 아무 걱정 없이 내 품에 자신을 맡기고 있었습니다.그 장면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 2025. 10. 3. 새롭게 사는 길 -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시편 36:1~121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2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3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4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5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6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7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8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2025. 9. 30.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