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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16

보석보다 귀한 지혜의 말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잠언 20:15)이 세상에는 참으로 값진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금과 은을 모으고, 귀한 보석을 차지하기 위해 평생을 쏟아붓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금도 있고 진주도 많지만, 지혜로운 입술이 그보다 더 귀하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왜 하나님은 보석보다 지혜로운 말을 더 귀하게 여기실까요?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어린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했지만 마음속에 커다란 꿈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음악 레슨에서 그는 혹독한 평가를 받습니다. “너는 성악가로서의 자질이 없어. 네 목소리는 바람이 덧문을 스칠 때 나는 소리 같구나.”그 말은 어린 마음에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그는 자.. 2025. 11. 3.
작은 정직이 큰 진리를 세운다 "물건이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가서는 자랑하느니라."(잠언 20:14)사람들은 흔히 흥정할 때 “이건 별로야, 이건 마음에 안 들어” 하다가, 막상 그것을 자기 손에 넣으면 “내가 얼마나 좋은 걸 샀는지 몰라!” 하며 자랑합니다. 이 짧은 잠언 한 구절은 인간의 이중적인 마음을 너무도 정확히 꿰뚫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감추고, 정직을 희생시키며, 자신의 말과 행동을 합리화하는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미국의 한 대형교회인 윌로우크릭교회의 사례는 이 구절을 현실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담임목사 빌 하이벨스와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 있는 공동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핵심 임원 중 한 명이 도덕적인 문제에 연루되었을 때, 그들은 정직하.. 2025. 10. 29.
물체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을 뜨는 것이 아니다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야훼의 지으신 것이니라.”(잠언 20:12)이 말씀은 우리가 가진 ‘감각’이 단지 신체의 기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통로임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문제는 눈이 열렸다고 해서 ‘볼 수 있다’고 할 수 없고, 귀가 있다고 해서 ‘들을 수 있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올리버 삭스의 책 『화성의 인류학자』에는 버질이라는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시력을 잃었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수술을 통해 다시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눈을 뜨고도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사물의 움직임이나 색깔은 구분할 수 있었지만, 그것들이 모여 이루는 ‘형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세상을 만지고 더듬으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삭스는 그를 보며 이렇게 말.. 2025. 10. 23.
물질보다 더 귀한 성실과 정직의 부요함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는 입술이 패려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9:1)세상은 흔히 가진 자를 성공한 사람으로, 못 가진 자를 실패한 사람으로 평가합니다. 돈이 많으면 존경을 받고, 없으면 무시를 당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자주 스스로를 비교하며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른 길을 가리킵니다.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가, 입술이 패려하고 미련한 자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즉, 가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무엇을 위해 사느냐가 인생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영국 웨일즈에 살던 한 시골 소녀, 메리 존스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말씀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성경 한 권조차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메리는 남의 집 일.. 2025.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