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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274

배부른 자와 주린 자-다른 태도, 다른 갈망 "배부른 자는 꿀이라도 싫어하고, 주린 자에게는 쓴 것이라도 다니라."(잠언27:7)'배부름'은 단순한 포만감을 넘어, 더 이상 간절함이나 필요를 느끼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영적으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안락함을 누리는 사람은 오히려 복음의 감미로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것이 꿀처럼 달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배부른 자에게는 불편하고 부담스럽기만 합니다.반면, '주린 자'는 다릅니다. 절실히 목마르고 굶주린 사람은 비록 쓴 약이라도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생명을 연장시켜 줄 수 있다면, 그것이 회복과 구원을 향한 길이라면 그는 기꺼이 그 길을 택합니다.복음이 바로 그러한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죄를 직면하게 하고, 자기부인을 요구하며, 세상과의 결별을 요청하.. 2025. 7. 14.
떠도는 새와 같이 – 본향을 떠난 자의 불안과 회복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잠언 27:8)인간은 누구나 ‘머무를 곳’을 원합니다. 그곳은 단지 지붕과 벽이 있는 집이 아니라, 영혼이 쉬는 자리이며, 마음이 안식하는 보금자리입니다. 성경은 그 자리를 “고향”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잠언은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을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에 비유합니다. 그 새는 어디에도 안착하지 못하고, 어느 가지에도 오래 머물지 못한 채 이리저리 날아다닙니다. 보호받지 못하고, 쉼도 없고, 언제 포식자의 공격을 받을지 몰라 불안합니다.현대 사회에는 이런 ‘떠도는 새’와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도시의 불빛을 좇아 본향을 떠났고, 더 큰 성공과 자아실현이라는 미명 아래 가정을 희생하며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멀쩡하.. 2025. 7. 14.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가을은 늘 조용히 다가옵니다. 뜨겁던 여름이 뒤로 물러서고, 들녘이 누렇게 변하고, 나뭇잎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 우리의 마음도 어느덧 그 계절을 따라 깊어지고 차분해집니다. 그 가을의 문턱에 서면, 문득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스스로에게 조용히 묻게 됩니다.인생의 가을은 젊음이 사그라드는 시기가 아니라, 삶의 열매를 거두는 계절입니다. 그 열매는 그냥 맺히지 않습니다. 사랑했던 날들, 땀 흘려 살아낸 순간들, 조심스레 말하고 품어냈던 마음들이 한 송이, 한 송이 열매가 되어 우리 인생의 가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사랑은 ‘그때 가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오늘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지금 사랑해야 합니다. 조건 없이, 이유 없이, 그저 주님의 사랑.. 2025. 6. 18.
삶의 진리와 기쁨 물처럼 흐르는 삶 속에서 우리 마음은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선택은 사소해 보이지만, 삶의 결을 결정짓는 큰 줄기가 됩니다. 누군가는 삶의 기쁨을 받는 데서 멈추지만, 누군가는 그 기쁨을 나누고 흘려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눌 줄 아는 사람은, 진정 기쁨을 ‘사는’ 사람입니다.행복이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웃음소리 나는 집, 따뜻한 말 한마디,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 그것이 곧 행복의 얼굴입니다. 불행은 고함과 원망 속에 찾아들고, 행복은 웃음과 감사 속에 찾아듭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 내가 어떤 소리를 품고 사는가 돌아보게 됩니다.이 세상에는 참 많은 전쟁이 존재하지만, 가장 어려운 전쟁은 '자기 자신과의 전쟁'입니다. 가난과 싸우는 이들은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재물과 싸우.. 2025.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