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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말씀 묵상42

히브리서 - 지팡이 하나, 야곱의 마지막 예배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히브리서 11:21)한 노인이 침상에 누워 있습니다. 눈은 이미 흐려져 사람의 얼굴도 잘 분간하지 못합니다. 손발에는 힘이 없고, 숨은 가쁩니다. 그의 나이 백사십칠 세, 이제 곧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순간, 노인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무언가에 몸을 기댑니다. 지팡이입니다. 낡고 닳은 나무 막대기 하나, 그는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몸을 세우고, 아들의 두 손자에게 손을 얹어 축복하며, 하나님을 경배합니다.히브리서 기자는 이 장면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히 11:21) 우리는 이 구절을 .. 2026. 8. 14.
히브리서 - 심장에 꽂힌 칼, 모리아산에서 만난 은혜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히브리서 11:17~19)교회 안에서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짓눌러온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백 살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려 했던 사건입니다. 이 이야기는 수없이 이런 식으로 인용되어 왔습니다. "아브라함은 독자까지 내어놓았는데, 당신은 무엇을 내어놓고 있습니까?" 헌금 시간에, 봉사자를 구하는 광고 시간에, 이 본문은 사람들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채찍으로 사용되.. 2026. 8. 4.
이미 도착한 사람처럼 살기 - 나그네 된 자들의 이야기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더 나은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브리서 11:13~16)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가 더 예뻤어." 사진 속 노을은 화려한데 실제로 가보면 그 순간의 빛과 공기와 냄새는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사진은 멈춰 있는데 현실은 계속 흘러가기 때문입.. 2026. 7. 27.
죽은 자에게서 태어난 사람들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히브리서 11:11~12)강원도 산골 마을에 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할머니는 이미 오래전에 폐경을 지났고, 몸은 여기저기 삐걱거립니다. 어느 날 마을 이장이 찾아와 진지한 얼굴로 말합니다. "할머니, 내년 이맘때 아이를 낳으실 겁니다." 할머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마 웃음이 터질 것입니다. 그것도 비웃음이 말입니다. "이 나이에? 내 몸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옵니까?"성경 속 사라가 그랬습니다. 여든아홉, 이미 몸의 기능이 완전히 멈춘 여.. 2026.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