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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감사신앙의 힘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28.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셀라)..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시편 50:1~11)

살다 보면 모든 일이 내가 원하던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기도했는데 응답이 더딜 때가 있고, 수고했는데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순간마다 낙심하거나, 하나님께 묻거나, 혹은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 기자는 그런 우리에게 전혀 다른 길을 보여줍니다. 바로 “
감사로 드리는 예배의 길”입니다.

시편 50편은 단순히 제사의 형식을 문제 삼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물 그 자체가 아니라, 감사로 드리는 마음, 그리고 그 감사에서 비롯된 순종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느니라.”(시 50:23) 이 말씀은 단순한 신앙적 권면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움직이는 영적 원리입니다.

감사는 신앙의 방향을 바꿉니다. 우리가 낙심과 원망의 자리에서 벗어나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우리의 시선이 바뀝니다. ‘
왜 이것밖에 안 되지?’ 하던 마음이 ‘이만큼도 주셨구나’로 바뀌고, ‘하나님은 왜 침묵하실까?’ 하던 불안이 ‘하나님이 여전히 일하고 계시다’는 확신으로 바뀝니다. 감사는 현실을 도피하게 하는 주문이 아닙니다. 감사는 믿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는 능력입니다.

감사는 불가능한 상황을 바꾸는 힘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비밀을 몸소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빌립보 감옥에 갇혔습니다. 매를 맞고, 쇠사슬에 묶인 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와 실라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감사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감사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이 개입하셨습니다.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문이 열리고, 그들은 자유를 얻었으며, 그 일을 통해 감옥 간수와 그의 가족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습니다. 감사는 감옥문을 여는 열쇠였습니다. 감사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기적을 불러오는 믿음의 통로였습니다.

감사는 평강의 문을 엽니다. 바울은 훗날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바울은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가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지 알았습니다. 감사는 환경을 바꾸기 전에, 우리 마음의 상태를 바꿉니다.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부어 주십니다. 그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확신입니다.

감사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상황이 좋아졌을 때 하는 감사가 아닙니다.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드리는 감사가 참된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그 감사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에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며,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감사는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보는 믿음의 통로입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보이십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여십니다.

혹시 지금 마음이 무겁습니까?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길이 막힌 것 같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재난의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구하여 줄 것이요, 너는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시 50:15)

걱정을 멈추고, 불평을 멈추고,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감사는 현실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믿음의 언어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여전히 당신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오늘,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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