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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속으로

감추어진 생명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6. 15.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골로새서3:3)

성령님은 하나님 안에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진 우리의 새 생명이 얼마나 진실하고 영원토록 안전한 것인지를 증거하십니다. 바울의 서신들은 계속해서 이 사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위태로운 삶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룩한 삶 안에, 그리고 그 삶의 뒤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불안정한 삶은 하나님이 없이 살아보려고 애를 쓰는 삶입니다. 만일 우리가 거듭난 사람들이라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삶이 가장 쉽습니다.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빛 가운데 거하기를 주의한다면, 오히려 죄를 짓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 됩니다.(요일1:7)

우리는 죄로부터 구원을 얻고 성령으로 충만하며 또한 빛 가운데 행하는 삶을 마치 커다란 높은 산의 꼭대기에 서 있는 삶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엡5:18) 그리고는
“오, 여기 이렇게 높은 곳에서는 그렇게 오래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곳에 이르면 그곳은 산꼭대기가 아니라 마음껏 뛰고 쉬며 성장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의 평지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로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시 18:36)

당신이 진정 예수님을 본다면 그분을 의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분께서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요 14:1)고 하시면 한번 스스로 근심해 보십시오. 그러나 그분이 거기에 정말로 계시다면 의심을 하거나 근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에 들어가는 모든 순간에 그분의 말씀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 이 평안은 거부할 수 없는 평안이요 우리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넘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었음이니라.”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이 당신에게 부여된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불안을 말합니다. 거룩하게 사는 일은 너무 어렵고, 위험하며, 때로는 외롭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반대를 선포합니다. 거룩한 삶은 가장 안전한 삶입니다. 왜냐하면 그 삶은 하나님 안에 감추어진 생명의 자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듭났다는 것은 단지 죄에서 용서받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 우리의 생명이 더 이상 우리 자신 안에 있지 않다는 선언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이제 하나님 안에,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졌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영적인 실재입니다. 성령께서는 이 놀라운 진리를 우리 안에서 증거하시며,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누리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많은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
산꼭대기’와 같이 위험하고 유지하기 어려운 특별한 영적 상태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림 받은 자에게 거룩한 삶은 오히려 ‘넓은 들’과 같습니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로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시 18:36)는 시편의 고백처럼, 그곳은 경직된 긴장이나 두려움이 아닌, 자유와 평안 속에 걷는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쉬고, 자라고, 뛰놀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자리입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아직도 자신의 힘으로 살아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 거듭난 자는 성령께서 내주하시며, 죄를 짓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빛 가운데 거하는 일이 점점 쉬워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왜냐하면 죄는 이제 우리의 본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빛 가운데 계신 하나님과 사귐” (요일 1:7) 안으로 부름 받은 존재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 14:1,27)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그분이 정말로 우리 안에 계신다면, 그분이 정말로 우리와 동행하신다면, 근심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분의 평안은 단순한 감정의 평정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넘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며,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평안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그분의 말씀이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하나님의 평안은 선택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그것도 거부할 수 없는, 생명처럼 우리 안에서 숨 쉬는 선물입니다.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너는 더 이상 드러난 세상에서 불안에 노출된 존재가 아니다. 너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너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다. 너는 이미 가장 안전한 자리에 있는 자다." 그러니 거룩하게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길은 좁고 협착하지만, 하나님의 손이 붙들고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생명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