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데살로니가전서 4:17)
우리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실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은 너무도 달콤하고, 너무도 영광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만남은 종종 너무 짧습니다. 그의 임재가 우리의 영혼을 감싸며 환희로 충만하게 하시다가도, 어느새 주님은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마치 산등성이를 달리는 노루처럼, 향기로운 땅으로 가버리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아쉽고 허전합니다. “왜 주님은 나를 두고 가셨을까?” “왜 그 은혜로운 감격이 이렇게 금세 사라졌을까?” 하지만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기쁨 속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죄사함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면, 내일은 우리 안에 남은 죄의 잔재를 보게 하실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진정한 회개와 성숙으로 자라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주님을 뵙게 될 그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그날에는 주님이 더 이상 잠시 머물다 떠나시는 손님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영원히 품으시며, 그의 가슴 안에서 쉼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잠시라도 떨어져 있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의 얼굴을 ‘영원히’ 바라볼 것입니다. 그의 아름다움을, 그분의 사랑을, 그분의 거룩한 성품을 끝없이 바라보며 놀라고, 경이로워하며, 흠모하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아무것도 우리를 방해하지 못합니다. 죄도 없고, 슬픔도 없고, 피곤도 없습니다. 눈물로 흐려진 시야도, 세상 일로 흩어진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의의 태양’이신 주님을 피곤치 않은 눈으로, 쉼 없는 사랑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오, 주님을 이따금씩만 뵈어도 이렇게 행복한데, 그 얼굴을 영원히 바라볼 수 있다니! 그와 우리 사이에 더 이상 구름 한 점도 없을 그날, 괴로운 세상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릴 필요 없이 주님만 바라보며 사는 그날이 오면, 그것이야말로 참된 복락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고백합니다. “복된 날이여, 너는 언제 오려느냐?” “지지 않는 태양이여, 이제 떠오르소서!” 이 땅에서의 모든 감정적 기쁨은 언젠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감각의 환희도, 신앙의 뜨거운 체험도, 때로는 우리를 떠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모든 것은 다가올 영광의 변상으로 바뀔 것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과의 ‘끊임없는 교제’ 속으로 들어가는 문일 뿐입니다. 사망은 더 이상 우리를 삼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주님의 승리 안에서 완전히 삼켜질 것입니다.
사망의 검은 물방울은 곧 영원한 생명의 바다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마침내 이렇게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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