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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이야기

하나님께 맡기는 삶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19.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

우리는 종종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더 애쓰고, 더 움켜쥐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아이러니는, 더 많이 가지려 할수록 오히려 더 많이 잃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물이 가득 찬 컵에는 더 이상 물을 부을 수 없습니다. 내 안이 이미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다면, 하나님께서 채우실 자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채움’보다 ‘비움’입니다. 우리의 생각, 자존심, 두려움, 통제하려는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믿음의 여정은 ‘내가 얼마나 많이 쌓았는가’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내려놓았는가’를 묻는 길입니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나를 내어드리는 적극적인 믿음의 행동입니다. 우리는 늘
“이 일이 잘될까?”, “이 길이 맞을까?”를 고민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결과를 계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도록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말은 곧, 내 인생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고백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맡긴 사람은 불확실한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결과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지금 두려움 속에 있다면,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당신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다면, 그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내어드리십시오. 그때 당신은 알게 될 것입니다. 비워진 그 자리에 하나님이 오시고, 포기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은 결코 소극적인 인생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의 손에 붙들린 인생은 가장 강력하고 가장 자유로운 삶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당신을 사용하시는 삶, 그것이 바로 진정한 능력의 길입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계산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그분의 뜻대로 사용되기를 기도하십시오. 그때 하나님은 당신의 비워진 마음을 은혜로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