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라는 선물

사람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지고도 위대한 선물이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이 성공이나 명예, 물질이라고 대답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을 압도하는 선물은 바로 기쁨입니다. 기쁨은 순간의 감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바꾸어 내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치 어둠 속에 켜진 등불처럼, 기쁨은 우리의 영혼을 밝히며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줍니다.

우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자주 기쁨을 떠올리고 있을까요? 아침에 눈을 뜰 때, 혹은 밤에 잠들기 전까지 우리의 생각은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과거의 불쾌한 기억이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채워지곤 합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도, 그 그림자에 붙잡혀 현재의 기쁨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현실의 고통과 슬픔을 부인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 안에서도 기쁨을 선택하고, 주어진 순간을 감사함으로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현재가 가장 소중한 이유는 그것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놓치면,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의 은혜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때, 마치 어린아이처럼 즐겁게 행동하십시오. 그것이 기쁨의 통로입니다. 또 어떤 날은 집에서 애완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의 단순함과 솔직함 속에서 웃음을 얻습니다. 동물들은 자신을 숨기지 않습니다. 기쁠 때는 꼬리를 흔들고, 배고프면 당당히 요구하며, 싫으면 몸을 돌려 버립니다. 그 솔직함 속에 삶의 단순한 기쁨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기쁨은 억지로 꾸며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물론 인생에는 불쾌한 일도 있고, 기쁘지 않은 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감정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듯, 우리는 반드시 기쁨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쁨은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관계를 지키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잠시 눈을 들어 당신만의 기쁨의 자리를 찾아보십시오. 어떤 사람은 음악 속에서, 어떤 이는 자연 속에서, 또 다른 이는 기도 속에서 기쁨을 발견합니다. 그 기쁨을 다시 붙들 때, 당신의 인생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도 함께 환하게 밝아질 것입니다.

오늘 스스로에게 기쁨이라는 선물을 건네십시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원하시는 삶의 모습이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