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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쁜 소문을 경계하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23.

“네 입을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시편 34:13)

세상에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것을 더 쉽게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진실보다 자극적인 이야기에 더 빠르게 끌리고, 진심 어린 고백보다 험담과 소문에 더 큰 흥미를 느낍니다.

나쁜 소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독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소한 말 한마디로 시작하지만, 어느새 번져서 한 사람의 명예를 무너뜨리고, 평생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되어버립니다. 그 소문을 만든 사람은 잊어버려도, 그 소문에 상처 입은 사람은 잊지 못합니다.

천박한 군중은 마치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과 같습니다. 한쪽 입은 악의를 품고, 다른 한쪽 입은 헐뜯는 말을 내뱉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의 결함을 찾아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듯 행동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 혹은 질투와 시기심을 감추기 위해, 남을 깎아내리는 데 열심입니다. 이런 말은 거짓이 섞여 있든, 농담으로 포장되어 있든, 결국 진실처럼 퍼져나가며 누군가의 인생을 해칩니다.

좋은 평판은 시간이 만들어내는 열매와 같습니다. 성실과 신뢰, 꾸준한 인내로 쌓여야 비로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한 번의 말실수, 혹은 한 줄의 소문으로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처음부터 소문이 날 일을 만들지 않으려 합니다. 그는 언제나 자기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누가 듣고 보더라도 부끄럽지 않도록 행합니다.

우리는 종종 “그냥 이야기했을 뿐인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말은 불씨와 같아서, 한 번 던지면 어디까지 번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 판단이나 비방보다, 축복과 격려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잠언 18장 2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말은 생명을 살릴 수도, 관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끼고, 들은 것을 함부로 옮기지 않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허물보다 자신의 입술을 먼저 단속합니다.

혹시 누군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것이 진실인지 먼저 분별하십시오. 그리고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말을 굳이 전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말을 멈추는 것이 때로는 가장 큰 사랑이며, 침묵이 곧 지혜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입술이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하지 않고, 누군가를 세워주는 도구가 되길 기도합니다. 소문을 멀리하고, 선한 말로 서로를 세워가는 삶,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혜로운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