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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고집쟁이는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27.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판단에만 매달리다가, 더 크고 깊은 진리를 놓치곤 합니다. 문제는, 그런 오류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자기 고집만 부리며, 끝까지 “내가 옳다”고 우기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잠언 26:12)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끝은 늘 파멸로 향합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악한 고집쟁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라면 법도, 양심도, 심지어 사람의 생명까지도 가볍게 여깁니다. 모든 일을 자기 중심으로만 판단하고, 협력보다는 분쟁을 일삼으며, 남의 의견은 들을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의 곁에 있으면, 마음이 피폐해지고 영혼이 병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평화까지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이 가정의 가장이 되면 가족은 늘 불안 속에 살고, 직장의 상사가 되면 조직은 분열됩니다. 더 나아가, 그런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가 되면 그 나라는 결국 멸망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들의 리더십은 사랑이나 정의가 아니라, 자기 확신과 독선 위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파벌을 만들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사람을 적으로 돌리며, 자신이 하는 일은 모두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포장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의 명예, 자신의 자리, 자신의 이름을 위해 싸우는 것일 뿐입니다.

이런 사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모든 일을 은밀하게 처리합니다. 진실이 드러나면 자신의 이익이 사라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은 모든 성공을 자기 능력의 결과로 돌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나 공동체의 수고는 조금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하나님께 대한 교만입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는 말씀처럼, 고집스러운 교만은 결국 하나님의 손에 의해 꺾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이런 자들을 변화시키려 애쓰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잠언 29장 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가 미련한 자와 다투면, 미련한 자는 노하거나 웃거나 하여 평안이 없다.”

즉,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듣지 않을 사람은 듣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악한 고집쟁이는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들과 거리를 두는 것은 비겁함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그들을 설득하려 들기보다, 자신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 바른 마음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싸움을 이기려 하기보다, 마음의 평화를 지켜야 할 사람들입니다. 사악한 고집쟁이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그들의 방식에 물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그들을 조심하라.”(마 16:6)

고집은 때로 강한 의지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고집은 죄입니다. 온유함과 겸손함은 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께 마음을 열며, 그분의 뜻 앞에 부드럽게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혹시 내 안에도 그런 사악한 고집이 숨어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혹은 그런 사람 곁에 서서 함께 불평하거나 분쟁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지도 살펴봅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다스릴 지혜보다, 자기 마음을 다스릴 지혜를 먼저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 지혜는 늘 이렇게 속삭입니다. “사악한 고집쟁이는 피하라. 그리고 네 마음은 주님의 뜻에 굴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