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언제나 생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차이가 불화로 번질 때, 공동체는 병들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생각의 다름이 아니라, ‘나의 생각만 옳다’는 태도입니다.
세상에는 늘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독특함을 자랑삼아 남들과 다르게 보이려 하고, 집단의 규율이나 원칙을 무시한 채 자기만의 무리를 만듭니다. 처음엔 그들이 새롭고 특별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혼란과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중심에는 지혜가 아닌 자기과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파벌은 언제나 자기 중심성에서 시작됩니다.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만을 가까이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멀리하며, 결국엔 ‘나를 따르는 사람들’만을 남깁니다. 이것이 바로 조화의 반대, 교만의 열매입니다.
성경은 이런 마음을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디도서 3:10)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즉, 불화를 일삼는 사람은 교훈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그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로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지나가라 (0) | 2025.10.22 |
---|---|
침묵을 방패막이로 이용하라 (0) | 2025.10.21 |
유연한 태도를 길러라 - 한쪽만 보지 말라 (1) | 2025.10.21 |
숯과 다이아몬드 (0) | 2025.10.19 |
윗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 지혜로운 관계의 미학 (0) | 2025.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