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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기름부음

능력 행함의 은사에 대하여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17.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12:10~11)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셨음을 수많은 기적을 통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사도 바울은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시는 다양한 은사들 중 하나로 “
능력 행함”을 언급합니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기적(miracle)”을 행하는 은사입니다. 단순한 우연이나 착각이 아닌,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초자연적 개입을 통해 역사하시는 일, 그것이 능력 행함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행 2:22)

기적은 하나님의 손이 닿은 자국입니다. 사도행전 2장 22절은 예수님의 사역을 “
권능, 기사, 표적”으로 묘사합니다. ‘권능’은 힘의 실체를, ‘기사’는 놀라운 현상을, ‘표적’은 영적인 메시지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모든 기적은 단순한 놀라움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이끄는 손가락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 기적들은 죄 많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현현(顯現)이었습니다.

능력 행함의 은사’란 바로 그러한 하나님의 손길을 오늘 이 시대에도 재현하게 하는 성령의 도구입니다. 병든 자가 일어나고, 죽은 자가 살아나며,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일어나는 사건은 단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성령의 뜻에 따라 주어지는 은사이며, 누구든지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그 손 안에서 기적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십니다. 우리는 기적을 과거의 신화나 성경 이야기 속 환상처럼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히 13:8)이십니다. 사도행전의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역사하신다면, 그 시대에 나타난 기적도 오늘날에도 나타나야 마땅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요, 기적을 제한하는 우리의 불신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 그의 손수건과 앞치마만으로도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났습니다(행 19:11-12). 이것은 바울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은 동일한 방식으로, 동일한 능력으로 세계 곳곳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계십니다.

덴탈 미라클(Dental Miracle). 듣기에 생소하거나 심지어 믿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작은 것과 큰 것의 구분이 없습니다. 썩은 치아를 금으로 바꾸시고, 부정교합을 교정하시며, 신체의 결함을 초자연적으로 고치시는 일은 그분에게 있어서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남미 교회들, 캐나다 토론토 에어포트 교회, 그리고 한국의 여러 교회들에서 이러한 기적의 간증들이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어떤 이는 금니 4개를, 어떤 이는 20개에 가까운 치아가 변한 것을 보고 놀라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금으로 바뀌었느냐의 물질적 변화 자체보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고, 죄인이 회개하며, 신자가 불신에서 벗어나 참된 믿음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기적은 보이기 위한 기적이 아닙니다. 믿게 하기 위한 기적입니다. 기적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의 구원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 11:23)

마가복음 11장 23절에서 예수님은 산을 명하여 들려 바다에 빠지라고 명하고, 그 말이 이룰 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지 ‘
말 잘하면 이루어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신뢰, 그분의 성품과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 믿음이 있을 때, 그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을 담는 그릇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능력 행함의 은사는 종종 믿음의 은사와 함께 나타납니다. 기적은 단지 기도 많이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두려움 없이 순종할 때 열리는 하나님 나라의 통로입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이 시대는 불신앙이 지식의 탈을 쓰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성과 과학이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을 배척하고, 믿는 자마저도 “
그럴 리 없다”는 마음으로 기적을 걸러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논리를 초월합니다. 바다가 갈라지고, 나귀가 말을 하고, 죽은 자가 살아난 그 하나님께, 썩은 치아를 바꾸는 일은 결코 큰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기적은 옛날 이야기로 박제시켜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적의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시며, 믿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신다고 선포합니다.

믿음으로 기적을 바라보십시오. 능력 행함의 은사는 성령의 분명한 역사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쇼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때로는 믿는 자의 불신을 깨뜨리기 위해, 또 잃어버린 영혼을 불러오기 위해 하나님은 가장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리고 그 기적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믿느냐? 너는 나를 제한하고 있지 않느냐?”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지금도 산을 옮기고, 치아를 고치고, 죽은 영혼을 살리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 기적의 통로로 부르십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막 9:23)

박희봉 목사님은 한 집회에서 하나님께서 치아를 고치신다는 기적의 사역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지만, 성령께서 그 안에 강하게 역사하시자 마음에 이런 기도가 올라왔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그 기적이 일어날 수 있나요?"

그는 스스로의 믿음을 점검하며, 주님께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성령의 임재 가운데 강력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를 닦던 중 그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입안을 살펴보는데, 네 개의 썩은 치아가 번쩍이는 ‘
금니’로 바뀌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 어떤 의사의 치료도, 설명도 필요 없는, 분명한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그 이후 박 목사님은 이 기적을 간증하며, 기적 자체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증거하시고 싶으셨습니다. 우리가 작은 일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대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역사하십니다.”

이 간증 이후, 그가 섬기던 교회와 집회 현장에서도 덴탈 미라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치아가 금으로 변하거나 정렬되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고, 그 일로 인해 많은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고, 믿는 자들도 기적을 제한하던 불신앙에서 깨어났습니다.

이 간증이 전해주는 핵심은 단순한 치과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박 목사님은 처음부터 큰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
그럴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을 가졌고, 그것이 기적을 부른 믿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건 너무 작아서 기도할 일은 아니야", 혹은 "이건 너무 커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작은 일과 큰 일의 기준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넘어, 우리의 믿음을 훈련시키기 위해 기적을 사용하십니다.

믿음은 때로 어리석어 보이는 기도를 드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심을 입증하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십니다. 그 기적의 통로가 오늘, 당신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