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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으로

만남을 소중히 하기 - 인생을 바꾸는 순간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4.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집니다. 어떤 만남은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잠깐 머물다 가지만, 어떤 만남은 깊은 뿌리를 내려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렇듯 만남은 단순한 일상사의 한 장면이 아니라 인생을 움직이는 방향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만큼이나 “누구와 살아야 하는가, 누구를 만나는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만남은 인생의 ‘
’이 되기도, ‘그늘’이 되기도 합니다. 좋은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에 놀라운 전환점을 만들어 줍니다. 그 만남이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도 하고, 절망 속에서 일어설 힘을 주기도 합니다. 반면, 잘못된 만남은 올바른 길을 가던 사람을 유혹해 어두운 길로 이끌기도 합니다. 성경 속 아합 왕과 이세벨의 만남은 나라 전체를 타락으로 이끌었지만, 바울과 바나바의 만남은 복음의 확장을 이루었습니다.

실제 삶 속에서도 그러한 사례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청년이 우연히 참석한 독서 모임에서 만난 선배의 조언으로 인생의 방향이 바뀐 사례를 보면, 그는 취업 실패로 낙심하고 방황하던 시기에,
"네가 지금 실패한 건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너 자신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남들처럼 살아가려 했기 때문이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그는 스스로의 적성과 열정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전공을 바꾸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 현재는 청소년 멘토링 기관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인생은 한 번의 ‘좋은 만남’으로 전혀 다른 궤도를 걷게 된 것입니다.

좋은 만남을 원한다면,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정작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소홀히 합니다. 그러나 만남은 거울과 같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의 성격과 태도도 달라집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은 결국 같은 영혼을 가진 이들을 끌어당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만남을 원한다면, 먼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신입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고, 다른 사람의 실수에도 친절히 도와주는 모습으로 동료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런 그의 태도는 자연스럽게 팀장과 동료들의 호감을 샀고, 중요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입사 2년 만에 사내 최연소 팀장이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바로 ‘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좋은 만남은 기다린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만남을 허투루 대하지 마십시오. 무지와 무관심이 좋은 인연을 망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남의 기회를 가볍게 흘려보냅니다. 특히 가까이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잊히고,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그 사람, 그 시간이 사실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현자는 “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다시 볼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난다”고 말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 때로는 하늘이 준 기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무관심으로 지나쳐 버린 사람들 가운데에는, 마음을 열었다면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을 사람도 있고, 위기의 순간 함께할 친구가 되었을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의 만남에 대해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면, 어느 만남도 가벼이 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

인생은 만남으로 인해 빛나고, 만남으로 인해 부서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지혜는 단지
'어떻게 살아야 할까'가 아니라 ‘누구를 만나야 할까’,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더 깊고 의미 있는 만남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은총이며, 섭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나는 어떤 사람에게 좋은 만남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만남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십시오. 인생의 가장 깊은 행복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비롯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