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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으로

매일 일에 치이고 있다면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5. 29.

"일이 힘들어도 죽진 않는다.하지만 왜 위험을 무릅쓰려고 하는가? 좋아하지 않는 힘든 일에 치이고 있다면 당장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도움을 청하라."

어떤 일이 고되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입니다. 고되다는 것은 신체적인 노력보다는 정신적인 노력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어떤 일을 할 때 몸이 얼마나 지치고 시간이 얼마나 느리게 가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하기 싫은 일을 하다 보면 결국 지쳐 쓰러져 아예 일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일하는 것은 다릅니다. 일에 집중할 때는 힘이 들지만 몸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온 정신을 쏟아 집중해서 일을 끝내고 나면 고단함을 느끼기는 해도 체력이 완전히 고갈되지는 않습니다.

무언가를 창조하면서 일에 열중할 때는 시간이 쏜살같이 흐르고 그 일이 모두 끝날 때까지 피곤을 느낄 겨를이 없는 것입니다. 당신이 완벽하게 집중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이유로 일을 합니다. 생계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될 때가 있습니다.

몸이 힘든 건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무너질 때, 우리의 존재는 갈피를 잃습니다.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도 매 순간이 무겁고 지루하며, 하루하루가 버겁게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단지 ‘노동’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방향’의 문제입니다.

고되다는 느낌은 신체적인 피로보다는 정신적인 소진에서 옵니다. 억지로 끌려가듯 하는 일은 영혼을 갈가먹고, 나중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우리를 몰고 갑니다. 그렇게
‘해야만 하니까’ 하는 일을 지속하다 보면, 결국 삶 전체가 하나의 짐처럼 느껴지고 맙니다.

반면, 자신이 사랑하는 일, 의미를 느끼는 일에 몰입할 때는 다릅니다. 힘들지만 견딜 수 있고, 지치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에 설렘이 더해집니다. 몸은 분명히 피곤한데, 마음 한편에는
‘살아 있다’는 생기가 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계처럼 살도록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라는 가장 고된 길 앞에서 밤새 기도하셨고, 그 뜻이 너무 고통스러워 아버지께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토로하셨습니다. 그 분조차도 사명의 길이 고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억지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그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로 버티는 인생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헌신할 수 있는 일, 기쁨으로 수고할 수 있는 자리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면, 멈추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이 지쳐 쓰러지길 바라지 않으십니다.

잠시 멈추어, 쉼을 누리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도움을 구하십시오. 삶은 길고, 일은 많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하나뿐입니다. 당신의 시간, 당신의 열정, 당신의 삶은 그 어떤 일보다 소중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기계처럼 돌아가는 삶이 아니라, 창조적인 존재로서 기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이 온 마음을 다해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일, 사랑과 의미로 연결된 그 일을 다시 찾으십시오. 그곳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