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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으로

상처받은 자,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6. 15.

당신이 느끼는 고통은 깨달음을 싸고 있는 껍질이 깨지는 고통입니다. 당신의 내면에 있는 의사가 병든 자아를 고쳐주기 위해 처방한 쓰디쓴 약입니다. 상처받았다고 마음이 병들지는 않습니다. 병은 나약한 정신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의사는 종종 상처받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중요한 것들을 배웁니다. 다른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한 그들은 그에게 스승이 됩니다.

어떤 의사들은 이런 경험을 하는 일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그들 자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큰 병을 얻게 되면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때는 간절히 치유를 원하는 그들이 그런 경험을 한 그 의사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상처는 우리로 하여금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게 합니다. 상처를 경험하면 우리는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니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상처받은 경험을 가진 자들은 그들의 어두운 마음속으로 들어가 빛을 찾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어둠 속에 있어본 경험이 있고 그로부터 빛을 찾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상처받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 상처는 당신을 고립시키기 위한 저주의 표식이 아니라, 공동체를 향한 다리입니다. 아픔은 사람을 무너뜨리는 불청객이 아니라, 진정한 연결을 위한 문지방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어딘가 아프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강한 척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고백할 때 진짜 강함이 시작됩니다. 감추지 마십시오. 흉터는 당신이 이겨낸 증거입니다. 누군가는 그 흉터를 통해 자신도 살아갈 수 있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흔히 치유된 사람만이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상처받은 자가 상처받은 자를 어루만질 수 있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어쩌면 온전히 치유되지 않았기에, 여전히 아픔을 느끼기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당신이 받은 상처가 지금도 쓰라리게 남아 있다면, 그것은 아직 누군가에게 나누어져야 할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눌 때 치유로 변합니다. 마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받은 상처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온 인류를 살리는 생명이 되었듯이 말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이 고백을 마음에 품으십시오.
"나는 상처받았기에, 누군가의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둠을 지나왔기에, 길 잃은 자에게 방향을 비춰줄 수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완전하지 않기에, 완전하지 않은 자와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처는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의 통로입니다. 고통은 저주가 아닙니다. 그것은 깨달음의 열쇠입니다. 그리고 눈물은 패배의 징표가 아니라, 회복의 문을 여는 성소의 향수입니다.

이제 서로의 등을 밝혀 주십시오. 당신의 작은 불빛이 누군가의 밤하늘을 밝힐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 속에, 누군가의 회복이 숨어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상처로 연결되고, 사랑으로 치유되며, 결국 함께 빛으로 걸어가는 존재들입니다.

"상처받은 자여, 서로의 등불이 되어 주라. 그 불빛은 하늘로부터 온 것이며, 그 등불은 오직 사랑으로만 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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