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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이야기

선을 지키는 지혜, 충성을 다하는 삶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4.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데살로니가전서 4:11)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경계가 있습니다. 그 경계를 넘는 순간, 관계도 무너지고 일도 그르치게 됩니다. 고대 지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 이는 곧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지혜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맡은 일이 있습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일을 간섭하거나,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일을 일일이 간섭한다면 이는 선을 넘는 행위입니다. 이런 태도는 자신에게 맡겨진 본분을 소홀히 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갈라디아서 6:4)고 말씀합니다. 또 데살로니가전서 4장 11절에서는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자기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맡겨주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월권하는 사람들이 나라와 조직을 무너뜨린 경우가 많습니다. 진나라 말기의 환관 조고는 황제조차 농락하며 권력을 휘둘렀지만, 결국 나라를 멸망시켰고 자신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남의 자리를 넘보며 간섭하는 태도는 자신도, 공동체도 파멸로 이끌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달란트 비유(마태복음 25장)에서 각 사람에게 다른 분량의 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많고 적음이 아니라, 맡겨진 것에 충성을 다하는가였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자나 두 달란트를 받은 자나 똑같이 칭찬을 받았습니다.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주님의 칭찬은 자기 자리를 지키며 충실한 사람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 가정에서의 자리, 교회에서의 자리, 사회에서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곧 신앙의 표현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 남의 일에 간섭할 여유가 없고, 오히려 주어진 자리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서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내게 맡겨진 자리와 일에 충성을 다하고 있는가? 아니면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의 일에 눈길을 두며 선을 넘고 있는가?" 선을 지키며 자기 몫을 감당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