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그러나 성공이라는 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은 이들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버팀목’을 소홀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격과 지식입니다. 이 두 가지는 인간의 능력을 떠받쳐 주는 두 기둥이며, 삶을 견고하게 지탱하는 두 날개입니다.
어떤 사람은 머리가 뛰어나고 영리합니다. 판단력도 빠르고, 새로운 일을 이해하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그러나 인격이 성숙하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많아도 믿을 수 없다면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능력보다 ‘사람됨’을 보고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인격은 성공의 첫 번째 문지기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실력보다 더 깊은 곳에 자리한 성품, 정직함, 책임감, 겸손함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드러나고, 이것이 한 사람의 걸음을 길게, 멀리 이끌어 줍니다.
반대로, 인격은 훌륭하지만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는 정직하고 모범적이지만, 맡은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전문화되어 가기 때문에, 마음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실력과 지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식은 성공의 두 번째 문지기입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지혜를 쌓아 올리는 수고는 한 사람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두 가지는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인격만으로는 절반의 성공도 이룰 수 없고, 지식만으로도 온전한 성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마치 한쪽 날개로는 하늘을 날 수 없듯이, 한 사람의 삶도 두 날개가 함께 펼쳐질 때 높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이러한 이치를 알지 못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인격은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다듬어지고, 실망과 실패 가운데서 낮아지는 법을 배워야 성숙해집니다. 지식 또한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습니다. 시간을 들여 읽고, 질문하고, 배우는 수고 없이 깊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이 모든 수고를 귀찮아하고, 당장의 편안함만을 추구합니다. 결국 그 결과도 피할 수 없습니다. 버팀목을 세우지 않았으니 삶은 무너지고, 날개를 준비하지 않았으니 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압니다. 사람됨과 배움이 인생의 두 기둥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세우는 길이 때로 더딜지라도 결국 가장 견고한 성공을 이루는 길임을 압니다. 결국 성공은 ‘운’이나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만큼 성품을 다듬으며, 얼마만큼 겸손히 배우며 앞으로 나아가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인격이 깊어지고, 지식이 넓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많은 문을 자연스럽게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성공은 어떤 특별한 비결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단단해지는 것, 그리고 배우기를 즐거워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도 두 버팀목을 세우는 일에 조용히, 그러나 성실하게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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