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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이야기

세상 염려와 주님 사이의 경쟁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1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태복음 6:25)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염려할 거리가 늘 넘쳐납니다. 생계를 위한 직장의 문제,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자녀와 가정의 문제까지… 이 모든 것은 매일 밀려오는 파도와 같습니다. 마치 홍수가 밀려오듯, 염려는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질식시키려 합니다. 성경은 이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들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한다”(막 4:1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염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여전히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의식주 문제, 돈의 문제, 관계의 문제, 건강의 문제… 이런 것들은 현실에서 외면할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것들이 삶의 중심을 차지하고 하나님과 경쟁하기 시작할 때 생겨납니다. 염려는 어느새 하나님보다 더 큰 목소리를 내며 우리의 시선을 빼앗고, 결국 마음의 평안을 앗아갑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너희는 오직 한 가지를 생각하라. 그것은 바로 ‘주님과 나의 관계’다.” 세상은 늘 속삭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해야지. 무얼 먹고 입을지 계획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불안해질 거야.” 그러나 예수님은 그 속삭임에 흔들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현실을 모른 채 하시거나 무시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스스로보다 우리의 형편을 더 깊이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늘의 새를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를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우리를 어찌 외면하시겠습니까?

주님은 우리의 삶의 필요를 부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지나친 ‘
염려’로 바뀌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이 문제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그분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필요는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마 6:33).

오늘 하루도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들이 마음을 흔들 것입니다. “
다음 달엔 어떻게 살지?” “올여름엔 무슨 계획을 세워야 하지?”앞으로의 경제 상황은 어떻게 될까?” 이런 질문들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 6:34).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바로 이 말씀입니다. 내일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염려와 주님 사이에 늘 경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매번 그 순간마다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
나는 하나님께 시선을 두겠다. 나는 주님을 바라보겠다.

하늘 아버지께서 “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십시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의 피로를 아시는 분이며,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채우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니 염려 대신 믿음을 선택하십시오. 주님과의 관계를 최고의 우선순위에 두십시오. 그러할 때 세상의 염려는 더 이상 우리를 억누르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