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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으로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하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6. 7.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시편 77:12)

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생각 중, 하나님을 향한 생각은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을 ‘
항상’ 기억하고 묵상하는 삶이 복된 길이라 말씀합니다. 이삭은 들에서 묵상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창 24:63). 다윗은 하나님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며 주의 능하신 일을 읊조렸습니다(시 77:12).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 24:32)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마음이 뜨거워지는 이 경험, 이것이 진정한 경건의 시작입니다.

생각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향하십시오. 하루에 몇 차례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갈망하고, 그분의 이름을 사모하며, 끊임없이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께로 향할 때, 그것은 단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거룩한 교통이 됩니다. 골방이든, 길을 걷는 중이든, 일터에서든, 우리는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분과 교제하는 묵상의 삶은 장소에 제한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과 영광을 담은 계시입니다. 여호와 – 스스로 존재하시며 변치 않으시는 분, 엘 샤다이 –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 이레 – 필요를 예비하시는 분, 여호와 샬롬 – 평강의 하나님, 여호와 치케누 – 우리의 의가 되시는 분, 우리는 그 이름을 생각함으로 하나님의 속성과 행사를 되새깁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자비, 진실하심, 전지하심, 이 모든 속성들이 우리의 마음을 거룩하게 정화시킵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생각하십시오. 자비는 하나님의 모든 속성들을 은혜롭게 덧입히는 영광의 옷입니다. 자비 없는 거룩함은 무섭고, 자비 없는 정의는 무자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로 하여금 두려움 대신 경외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하나님의 행사를 깊이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의 손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행사는 창조와 구속, 그리고 섭리로 나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계를 창조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을 구속하시며, 지금도 세밀하게 만물과 인생을 섭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묵상할 때, 우리의 삶은 우연과 혼돈이 아니라 주권자의 손에 있다는 안도와 경외로 채워집니다.

생각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니라”(잠 23:7).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같습니다. 말로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고, 행위는 가식으로 포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은 진실을 숨기지 않습니다. 참된 신자는 홀로 있을 때 하나님의 이름을 생각하며, 그분의 영광을 우러러봅니다. 겉으로는 경건한 듯 보이지만 속으로 탐욕과 음욕을 품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이미 범죄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판단하십니다.

우리는 생각으로도 범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마음으로 음욕을 품은 자도 이미 간음한 것이라 하셨고(마 5:28),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이미 살인한 자라고 하셨습니다(요일 3:15). 그러므로 겉으로의 흠 없는 삶보다, 거룩한 생각으로 채워진 삶이 더욱 중요합니다.

거룩한 생각은 거룩한 삶을 낳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자주, 깊이 묵상하는 것은 신실한 믿음의 증거입니다. 생각이 경건하면 삶도 경건하게 됩니다. 거룩한 것을 자주 생각할수록 우리의 영혼은 윤택해지고, 마치 좋은 음식으로 몸이 건강해지듯 우리의 내면은 영적으로 강건해집니다.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묵상 없이 경건한 삶을 살겠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세상이 작아집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세상의 헛된 욕망들이 점점 작아집니다. 높은 산 정상에서 보면 큰 도시도 손바닥만 해 보이는 것처럼, 하늘의 영광을 사모하는 마음에는 세상의 일들이 점점 사소하고 하찮게 느껴집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미련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함으로 정화됩니다. 바울은 이 경지에 이르러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나도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한 도덕심이 아니라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정의로우심을 생각하는 자는 감히 죄에 손을 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죄의 권세를 깨뜨리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분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은 생각을 먹고 자랍니다. 하나님을 생각할수록 우리는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주님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하늘에 속한 사람이 됩니다. 그분을 생각하는 마음에는 은혜와 기쁨이 충만하며, 인생의 참된 목적과 성공이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각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지으신 자”(시 100:3)이시며, “우리를 생각하사 복 주시리로다”(시 115:12)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생각까지도 판단하실 분이며, 하나님을 생각하는 자를 끝까지 인정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날마다, 매 순간, 마음을 다해, 깊이 묵상하십시오. 거룩한 생각 없이 거룩한 삶은 불가능합니다. 겉으로 신앙생활을 해도 마음이 세상에 팔려 있다면, 우리는 껍데기뿐인 신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분의 이름을 아는 지식에 마음을 두는 자는 진실한 경건의 사람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이름을 되새기십시오. 길을 걷다가도, 잠시 멈춰 숨을 돌릴 때도, 눈을 감고 ‘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십시오. 생각이 하나님께 닿는 순간, 우리의 영혼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하나님을 생각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