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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에 속한 사람들

영적인 삶을 위하여 - 하나님께만 모든 소망을 두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9. 26.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시편 62:5)

우리는 누구나 의지할 대상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재산, 건강, 명예, 혹은 자신의 능력과 지혜까지도 사람들은 삶의 지탱점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조금만 깊이 바라보면,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재산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고, 건강은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럽고, 권력과 명예는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영원한 위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고통을 통해 배웁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유일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고, 우리가 곤궁할 때에도 끝까지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세상의 위로가 사라질 때도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위로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시 62:5)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신앙의 고백을 배우고 싶습니다.
“주님, 당신 없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당신과 함께 가난하게 사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당신 없이 천국을 차지하는 것보다, 당신과 함께 이 땅에서 방랑하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계신 곳이 바로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계시지 않는 곳은 아무리 화려해도 죽음과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곧 천국이며, 하나님이 없는 곳은 지옥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를 시험과 고난 속에 두십니다. 그때 우리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묻지만,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단련하시고 빚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욱 순전한 믿음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시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천국의 위로로 충만케 하실 때보다, 오히려 고난 중에 더 많이 사랑하고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것들은 모두 약하고 변덕스럽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우리를 붙들지 않으신다면, 아무리 많은 친구가 있어도 우리를 지켜줄 수 없고, 아무리 지혜로운 조언자가 있어도 올바른 길을 알려줄 수 없습니다. 책도, 보물도, 사람도, 평안한 환경도, 우리의 영혼을 끝까지 붙들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셔야만 그것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세상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과 의지는 오직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선한 것 중의 마지막이며, 모든 생명 중의 최고의 생명이시며, 말로 다할 수 없는 가장 깊은 분이십니다. 그분 안에 소망을 두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위로입니다.

이제 우리도 이렇게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비로운 아버지이신 하나님, 저는 당신께 의지합니다. 제 영혼을 거룩하게 하셔서 당신의 처소와 보좌가 되게 하시고, 제 삶 속에서 당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하나도 없게 해 주십시오. 죽음의 그늘이 드리운 이 세상 속에서 제 영혼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십시오. 당신의 은총으로 저를 이끌어 주셔서 평안의 길을 따라가게 하시고, 마침내 영원한 빛의 안식처에 이르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것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의 삶입니다. 그는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자체에서 평안을 얻습니다. 그는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기쁨과 위로를 누립니다. 이 믿음이야말로 우리를 세상의 흔들림 속에서도 견고하게 서게 하는 참된 힘입니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예레미야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