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앙과 복은 모두 자기 자신이 불러들인 것이다.”(맹자)
맹자는 나라가 평안할 때 놀고, 게으르고, 교만하게 사는 것은 스스로 재앙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서-태갑'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하늘이 내린 재앙은 피할 길이 있으나,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은 피할 길이 없다.”
맹자의 이 말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자연재해나 질병처럼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은 인생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런 일들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기에, 때로는 ‘하늘이 내린 재앙’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은 다릅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 태도, 말, 그리고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운이 좋았다”, “운이 나빴다”는 말로 인생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오늘의 나의 모습은 어제 내가 어떻게 살았느냐의 결과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
결국, 내가 오늘 어떤 씨를 심느냐가 내일의 열매를 결정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믿음의 씨를 심으면 생명과 평강을 거두게 되고, 게으름과 불평, 교만의 씨를 심으면 결국 그것이 재앙이 되어 나를 무너뜨립니다.
맹자가 말한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은 곧 ‘내가 선택한 삶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어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괴로워할지라도, 오늘 그분 앞에 마음을 낮추고 새롭게 순종한다면, 그 순간부터 미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이라는 시간을 귀히 여기셨습니다. 그분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의 선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고,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작은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나를 변화시키는 씨앗이 됩니다.
하늘이 내린 시련은 때로 우리를 단련하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은 우리가 돌이켜야 할 죄의 결과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옛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이사야 43:18~19)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어제의 나이지만,
내일의 나를 바꾸는 것은 바로 오늘의 나입니다. 오늘의 작은 순종이 내일의 복이 되고, 오늘의 믿음의 결단이 내일의 나를 새롭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며,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을 ‘스스로 불러들이는 복’으로 바꾸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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