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 속으로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5. 20.

오래된 피부는 새로운 피부가 나기 전에 떨어져야 합니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각자 오래 묵은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신체적인 상처일 수도 있고 감정적인 상처일 수도 있습니다. 한데 어떤 이들은 상처를 방패삼아 책임감 있는 삶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상처들이 계속해서 몸과 마음을 갉아먹기 때문에 치유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의사가 언젠가 어떤 이의 오래된 상처를 꿰매는 꿈을 꾼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의사인 그는 이 꿈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꿈에서 깨어난 뒤 그는 당시 그에게 일어나고 있던 일들과 그의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는 각오, 가족 간의 관계 회복에 대한 바람이 반영된 꿈이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또한 언제라도 오래된 과거의 상처를 덮고 자유롭고 온전한 인간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언제나 치유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언제든 치유를 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과거의 흉터와 피해, 상처를 모두 떠안고 살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의 몸은 놀랍도록 지혜롭게 작동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한 생명력은 상처 입은 그 순간부터 이미 작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회복력이라 해도, 오래된 딱지는 어느 시점에서 반드시 떨어져야 합니다. 그 자리에 새로운 피부가 자라나기 위해서입니다. 치유는 단순히 상처가 아물었다는 의미를 넘어서, 새로워지는 과정이며 다시 살아가는 의지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은,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는 이 단순한 원리를 쉽게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모두 오래된 상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갑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말의 칼날, 외면당한 기억, 실패한 꿈, 가족 간의 균열, 지나간 상처들이 가슴 깊은 곳에서 아직도 숨 쉬고 있는 듯합니다. 이 상처들은 외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삶 전체의 방향을 틀어놓기도 합니다. 상처가 곪아져 버리면 사람은 점점 자신을 가두고, 때로는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는 데에도 실패합니다. 심지어는 그 상처를 핑계 삼아 책임 있는 삶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나는 그때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이렇게밖에 살 수 없어"라고 말합니다.

이런 삶은 자유를 잃은 삶입니다. 과거의 고통에 묶여 현재를 포기하고, 미래를 스스로 제한해버린 셈입니다. 상처를 방패로 삼는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일입니다. 상처는 우리가 지닌 아픔의 일부일 수는 있어도, 그것이 존재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느 의사의 꿈 이야기는 우리에게 상징적인 메시지를 줍니다. 그는 꿈속에서 누군가의 오래된 상처를 꿰매고 있었고, 그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변화와 회복에 대한 갈망이 반영된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웁니다. 상처의 치유는 단지 물리적인 회복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 자기 이해의 확장, 그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열고자 하는 의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아무리 오래된 상처라도, 그것을 덮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 있습니다. 상처를 치유할 자유, 새살이 돋기를 선택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 자유를 택하지 않을 뿐입니다.

물론 치유의 과정은 고통스럽습니다. 때로는 오래된 기억을 다시 들추어야 하고, 용서해야 하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치유는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고통은 인간 모두의 공통 언어이며, 치유 역시 그러합니다. 당신의 상처를 이해해 줄 누군가는 반드시 있습니다.

당신 안의 오래된 상처는 어떤 모습입니까? 그 상처는 여전히 당신의 삶을 조정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이제는 그 자리에 새살이 돋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당신은 그 상처를 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는 더 깊은 자유, 더 온전한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래된 상처가 남긴 흉터는 사라지지 않을지 몰라도, 그것이 더는 당신을 속박하지 않도록 할 수는 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당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그 위에 치유의 빛을 비추는 선택을 해보십시오. 회복의 길은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이 아닌 연합  (0) 2025.05.20
물질의 시대, 이름의 허상  (0) 2025.05.20
남성과 여성, 그 경계를 넘어  (0) 2025.05.20
꿈과 소원은 엄연히 다르다  (0) 2025.05.19
지혜와 행동의 조화  (0)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