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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으로

이유 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없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1.

"인생이란 우리가 다른 계획을 세우는 동안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시간은 내버려둘 때 낭비되는 것이다. 더는 당신의 인생을 버려두지 마라."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디론가 열심히 갔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별거 아닐 때, 교통 체증에 걸려 꼼짝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 모든 것들은 시간 낭비일까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계속 화를 내거나 실패에 좌절하는 것이야말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 자신에게 질문할 수 있다면 아깝게 흘러간 시간도 더 이상 낭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여러 난관과 실패는 언젠가 성공 이상의 보상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밑바닥까지 떨어진다 해도 괜찮습니다. 실패를 하면 상처를 받게 마련이지만 밑바닥까지 완전히 뒤엎는 것이야말로 다시 한 번 대지를 고르고 새로운 작물의 씨를 뿌릴 준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두려움을 바탕으로 힘차게 전진하십시오. 무언가 배울 수 있다면 의미 없는 경험이란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혼란을 느낍니다. 고요하던 일상이 갑작스러운 고난으로 뒤흔들릴 때,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겹쳐질 때, 무엇보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공허한 시간 속에 놓일 때 우리는 그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순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새 한 마리도 하나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듯, 우리의 지체된 시간, 멈춘 듯 보이는 순간조차도 하나님은 선하게 사용하십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하신 이유는, 더 멀리 뛸 수 있도록 단단한 기반을 다지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방향을 잃은 듯한 시간은 사실,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다시 가늠하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시간보다, 뜻하지 않은 멈춤의 시간이 오히려 우리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합니다.

하나님은 고장난 시계를 통해서도 정확한 시간을 말씀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의 계획이 틀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결코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멈춘 그 자리에서
“주님, 이 시간에 제가 무엇을 깨달아야 합니까?”라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실패는 지혜의 땅이 되고, 좌절은 소망의 뿌리가 되며, 침묵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됩니다. 그러므로 낭비된 시간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낭비라고 여길 뿐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그 시간을 지나가고 계십니다. 그분은 오늘도 우리 안에 보이지 않는 씨앗을 심고 계시며,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