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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으로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다시 일어서는 힘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9. 5.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내리막길이 찾아옵니다. 뜻하지 않게 건강을 잃거나, 사업이 무너지고, 관계가 깨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똑같이 내리막길을 걷는다 해도 어떤 사람은 다시 멋지게 일어서고, 또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 차이는 어디서 생겨나는 것일까요?

어떤 사람이 젊은 시절, 아버지가 남긴 거액의 부채를 떠안고 회사 재건에 나서야 했습니다. 사업의 특성상 여러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야 했고,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부침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사람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
덕분에’라는 마음을 품는다는 것입니다. 인생이 힘들어져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 어떤 사람은 “내가 왜 이렇게 민폐만 끼치나” 하며 죄책감에 빠집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사람은 그 순간에도 “그 사람 덕분에 내가 버틸 수 있었어”라고 고백합니다. 남이 베푼 호의를 빚으로 여기기보다,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감사는 사람을 무너지지 않게 붙드는 내면의 힘이 됩니다.

둘째는 주변 사람을 존중하는 삶입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화려한 성공을 누리는 사람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외제차를 여러 대 소유하고, 호화로운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장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권위를 과시하는 모습이 보이는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졌습니다. 반대로 겸손하고 소탈한 태도로, 함께 일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장은 끝내 존경받고 버팀목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사장실을 따로 두지 않고 신입사원 옆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이 친구들이 가장 순수한 에너지를 가졌으니, 그 기운을 받고 싶다네.” 웃으며 그렇게 말하던 그 사장은 직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잠깐의 성공은 홀로 움켜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가는 행복은 반드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 위에 세워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가 20대에 배운 가장 큰 인생 공부는 이것이었습니다. 비록 지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해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대한다면 언젠가 다시 일어설 기회가 찾아옵니다. 도움의 손길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손길을 붙잡아 일어서면, 그 경험은 다시 다른 사람을 붙잡아 일으킬 힘으로 바뀝니다.

인생의 내리막길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을 때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길이 달라집니다. 감사와 존중, 이 두 가지는 우리가 다시 오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사다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