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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속으로

잃어버린 기도의 비밀 - 감정의 언어로 드리는 기도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29.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 11:24)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을
'사랑스럽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틀에 맞추기 위해 종종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갑니다. 격렬한 전쟁과 갈등, 공동체 안의 증오와 분열이 반복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우리는 평화와 치유 같은 깊은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세상을 치유하거나 고통을 더하는 힘이 우리 각자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상처와 고통, 그것이 분노로 번지고 결국은 증오로 악순환되는 구조 속에서, 그 고리를 끊어낼 방법은 외부가 아닌 우리의 내면에 달려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
삶은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사건도 누군가는 아름다움으로, 누군가는 고통으로 경험합니다. 그것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어떤 감정과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삶은 감정의 선택으로 빚어진 결과입니다.

놀랍게도 현대 과학도 이 고대의 통찰을 점점 더 입증해가고 있습니다. 20세기 말, 양자물리학과 의식 연구자들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에너지장(Quantum Field)'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습니다. 이 에너지장은 ‘양자 홀로그램’, 혹은 '신의 마음(Mind of God)'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연구들에 따르면 우리의 기도와 믿음은 보이지 않는 파동으로 주변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도는 단지 말이나 문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기도는, 감정의 언어로 드려지는 기도입니다.

이 감정의 기도는 고대 티베트 승려들, 혹은 사라진 성경 사본 속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무엇인가를 “
간절히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응답받은 것처럼 느끼고 살아내는 것입니다. “치유되기를 원합니다”가 아니라 “이미 치유되었습니다”라고 믿고 감정 속에 담아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절망 속에서 도움을 구걸하는 외침이 아니라, 신비 속에서 응답을 선포하는 감정의 선언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자는 “
비를 주소서”가 아니라, 이미 내리는 비의 냄새를 맡고, 젖은 흙의 감촉을 느끼며, 감사함으로 젖은 대지를 상상하는 것이 그 기도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감정의 기도입니다.

우리가 감정을 통해 기도할 때, 그 감정은 우리가 속한 에너지장을 통해 퍼져나가고, 세상은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응답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가는 창조의 행위입니다. 이것이 바로 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상황 앞에서든
'응답받은 자'로 살아봅시다. 평안을 구하지 말고, 평안한 자로 말하고 행동합시다. 치유를 기다리지 말고, 이미 치유된 자처럼 사람을 품고 축복합시다. 그것이 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이며, 감정의 언어로 하나님께 말 거는 방식인 것입니다.

“기도는 간청이 아니라, 이미 응답받은 것처럼 느끼는 감정의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