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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주님만을 선포하리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2. 8.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시편 75:6~7)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더 높아져라”, “더 크게 말하라”, “네 능력을 과시하라”고 속삭입니다. 마치 오만한 뿔을 높이 들고, 목을 곧게 세워 자신을 증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시편 75편에서 시편 기자는 전혀 다른 진실을 선포합니다. 참된 높임도, 낮춤도, 심판도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예언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현실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하나님이 멀리 계신다면 우리는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살 수밖에 없겠지만, 하나님은 ‘가까이’ 계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 밀려오고, 세상은 빠르게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이름, 그분의 임재와 성품이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감사를 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인이 붙들어야 할 첫 번째 진리는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가까우시다.”

역사를 붙들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우리는 종종 세상 권력자들이 역사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오만하게 뿔을 높이 들며 “내가 이 세상을 좌지우지한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선언하십니다.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다.” 인류의 역사는 인간의 손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근간을 붙들고 계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심판도, 공의도, 정의의 시간도 하나님 자신의 때와 방식으로 반드시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십니다. 시편 75편은 아주 중요한 진리를 선포합니다. “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이 하신다.” 오늘날 우리는 성공이 능력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학력, 더 큰 영향력, 인맥, 명성… 사람들은 이런 것들이 우리를 높여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진짜 높임은 인간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내가 높일 사람을 높이고, 내가 낮출 사람을 낮춘다.” 신앙인은 이 말씀 앞에서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남과 비교하고, 조급해하고, 스스로를 증명하려는 열망이 사그라듭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을 높이는 데 애쓰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날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는 한 잔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잔은 악인의 교만을 심판하는 잔입니다. 마시기 싫어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악인의 뿔은 결국 꺾입니다. 세상에서는 오만한 사람이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힘 있는 자가 목소리를 높이고, 정의 없는 권력이 오래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
오만한 뿔은 모두 꺾어 부순다.”

이 약속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칩니다.
"첫째, 악인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둘째, 너 자신도 오만한 길에 서지 말라." 신앙인은 늘 자기 마음 속의 뿔을 살핍니다. 내가 높아지려는 마음, 내가 옳다고 주장하려는 마음, 남을 무시하는 태도… 이 뿔들이 하나님 앞에서 꺾이기 전에 먼저 내려놓아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겠다. 악인들의 뿔은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세상의 인정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의인의 뿔’을 높이신다면,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예언자의 자리에 선 교회는 늘 이 진리를 세상에 선포해야 합니다. “오만하지 말라. 스스로 높이지 말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 참된 높임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듣든지 듣지 않든지, 이 말씀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고백해 봅니다. “
주님, 제 안의 오만한 뿔을 꺾어 주십시오. 제가 스스로 높아지려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만을 선포하며 살게 하소서. 저를 높이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