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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신앙

주님을 응원하며 찬양하는 인생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9. 21.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우리의 영혼이 여호와를 바라며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시편 33:12, 20~22)

성경을 읽다 보면 고난과 눈물, 탄식과 기도가 넘쳐나는 시편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시편 33편은 특별히 다릅니다. 고난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고, 오직 감사와 기쁨, 찬송과 즐거움으로만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시편은 마치 하나님을 향한 응원가 같고, 천지를 향해 울려 퍼지는 성도의 찬양처럼 느껴집니다.

다윗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정직하시고 진실하시며, 공의와 인자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세상의 권세자들은 종종 거짓과 불의로 통치하지만, 하나님은 다릅니다. 그분의 다스림에는 왜곡이나 부패가 없습니다. 정의와 사랑, 진리와 은혜로 통치하시기에, 성도는 그분을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셨습니다. 우리가 보는 하늘과 땅, 별들과 바다, 생명과 자연의 질서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인간은 과학과 기술로 많은 것을 만들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으로 존재하지 않던 세계를 있게 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셋째, 하나님은 선한 계획을 세우시고, 세계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아무리 많은 군대와 무력으로도 얻을 수 없는 구원을 자기 백성에게 베푸십니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며, 사람의 지혜도 아닙니다. 역사를 움직이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눈동자처럼 지키십니다.

다윗은 이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와 백성은 복이 있다.” 이것은 단순한 축복의 선언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경험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신 사람, 그 사람은 이미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시 우리의 노래와 기도가 너무 이기적인 기준에 매여 있지는 않았습니까? 내게 복이 오면 기뻐하고, 어려움이 닥치면 원망하며, 남들보다 잘되면 자랑하고 못되면 불평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많은 경우 우리는 하나님의 크고 깊은 뜻을 바라보지 못하고, 오직 눈앞의 이해득실만을 신앙의 잣대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나 시편 33편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줍니다. 신앙은 단순히
“잘되면 감사, 안 되면 불평”이라는 감정의 기복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변함없는 창조주시며, 공의와 인자로 통치하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올 한 해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내 유익만을 따라 노래하지 않고,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하시는 주님을 응원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주님의 편에 서겠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제 삶을 통해 응원하겠습니다.” 이런 다짐 하나만으로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기뻐하시며 미소 지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노래가 바뀌기를 바랍니다. 내 기분과 형편을 따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노래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그 노래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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