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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신앙

평화를 찾기까지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9. 22.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주님의 눈은 의로운 사람을 살피시며, 주님의 귀는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다."(시편 34:14~15, 새번역)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 앞에 설 때가 있습니다. 건강의 위협, 관계의 갈등, 미래의 불안, 혹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몰려올 때 우리는 몸과 마음이 떨리며 길을 잃은 듯 느낍니다. 시편 34편은 바로 이런 순간에 다윗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칼날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블레셋 땅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의 한복판, 블레셋 왕 앞에 서게 되었으니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다윗은 살아남기 위해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수치스럽고 비굴한 선택이었지만, 사실 그의 내면은 달랐습니다. 그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시편 34:4, 새번역)

다윗의 고백은 놀랍습니다. 그는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상황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그 마음을 지배하자 두려움은 물러갔습니다. 다윗은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두려움의 대상은 사람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를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시편 34:9, 새번역)

이 깨달음은 단순히 감정의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는 새로운 시선이었습니다. 다윗은 두려움의 자리에서 하나님 경외의 자리로 옮겨갔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우리는 갇히고 마비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면 오히려 자유와 평화를 얻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 자신의 체험을 전도자처럼 나누며 이렇게 권면합니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시편 34:14, 새번역)

평화는 그냥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악을 멀리하며 선을 좇을 때 얻는 열매입니다. 평화를 향해 끝까지 걸어가는 과정 속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키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두려움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다윗이 경험한 비밀은 지금도 동일하게 유효합니다. 두려움이 몰려올 때, 사람을 의지하거나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경외하는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가십시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두려움 대신 참된 평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평화를 찾기까지, 힘을 다해 하나님을 붙드십시오. 그분의 눈은 의인을 살피시고, 그분의 귀는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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