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이야기

중요한 성경적인 가르침 -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by HappyPeople IN JESUS 2026. 1. 29.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너무 익숙한 주제이기에, 우리는 종종 그것을 하나의 교리나 신앙 고백의 문장으로만 기억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와 부활은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우주의 종결과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끝내셨고, 무엇을 시작하셨는지를 분명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에는 두 방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객관적인 방면, 다른 하나는 주관적인 방면입니다. 이 둘은 분리될 수 없으며, 함께 이해될 때 십자가는 비로소 실제가 됩니다.

객관적인 방면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의 죄와 죄들, 세상, 사탄, 그리고 흑암의 권세를 처리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느낌이나 체험과 무관하게 이미 이루어진 사실입니다. 마치 법정에서 판결이 이미 내려졌는데, 피고가 그 사실을 모르고 여전히 두려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빚을 진 채 감옥에 갇혀 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어느 날 누군가 그 빚을 전부 갚아주었고, 법적으로 석방 명령서가 발부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여전히 감옥 안에 앉아
“나는 빚진 자야”라고 생각하며 나오지 않는다면, 문제는 빚이 아니라 인식인 것입니다.ㅊ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바로 그 빚을 완전히 갚은 사건입니다. 죄의 문제, 사탄의 참소, 세상의 정죄는 이미 법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방면, 곧 십자가가 우리 안에서 무엇을 처리하는가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단지 죄만 처리한 것이 아니라, 육체와 자아와 옛사람을 처리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가 용서받았다는 말은 기쁘지만, 내가 끝났다는 말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말합니다.
“너는 고쳐질 대상이 아니라, 끝나야 할 존재다.” 이것은 마치 낡은 집을 리모델링하는 문제가 아니라, 철거의 문제와 같습니다. 벽을 조금 고치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으로는 새 집이 되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옛 창조 전체를 하나님 앞에서 끝내는 사건이었습니다. 아담 안에 있던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서 함께 종결되었습니다.

십자가는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끝남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면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그분 안에 있던 신성한 생명을 해방시켰습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에 비유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껍질이 깨지지 않으면 생명은 갇혀 있지만, 죽음을 통과할 때 생명은 흘러나옵니다.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생명이 흘러나오기 위한 통로였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새 창조의 시작을 여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한 회복이 아닙니다. 죽었던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수준을 넘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생명이 시작된 사건입니다. 그 부활 안에서 믿는 이들은 거듭났고,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십자가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부활로부터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이 믿는 이들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분의 몸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분의 부활 생명 안에서 그 몸은 건축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건물이 외형적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자라가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몸과 같습니다. 교회는 조직이 아니라 생명인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부활의 능력 안에서만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결심과 의지로는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래가지 못하는 종교적 열심이 될 뿐입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되
“그의 부활의 권능과 그의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갑니다(빌 3:10). 부활 생명을 누리는 사람은 고난을 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절망이 아니라 교통이 됩니다. 그분의 죽음에 참여하는 길이 됩니다. 십자가가 더 이상 무거운 짐이 아니라, 생명을 드러내는 통로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미래의 소망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을 사는 능력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은 이 부활 생명을 누림으로써,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삶을 이 땅에서 삽니다. 거룩함은 애써 흉내 내는 도덕이 아니라, 다른 생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삶의 향기입니다. 결국 이 부활은 어떤 능력이나 현상이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이 바로 이 부활의 실제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영 안에 거할 때, 십자가는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실제가 되고, 부활은 교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이 됩니다. 십자가에서 끝난 나, 부활 안에서 시작된 새로운 나. 이 사이에 그리스도인의 삶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