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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깊이 숙고한 것을 행동이 신속하게 이행한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31.

삶은 무수한 선택과 결정의 연속입니다. 인간은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도록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깊이 있는 사유와 즉각적인 실행 사이의 간극에서 많은 이들은 실수하거나, 혹은 기회를 놓칩니다. 지성은 상황을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을 탐색하며, 그 과정 속에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려 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분석은 종종 결단을 미루게 만들고, 판단을 연기하게 하며, 결국 행동 자체를 마비시킵니다. 반면에 실행력이 앞서는 사람은 행동은 빠르나, 그로 인해 예기치 않은 실패와 손해를 감수하게 되기도 합니다. 결국 인생의 지혜란 ‘깊은 사유와 신속한 행동’이 만나 균형을 이루는 데서 비로소 드러납니다.

"성급함은 어리석은 자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진리입니다.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결정은 대부분 예상 밖의 낭패를 불러옵니다. 마치 훈련되지 않은 군인이 적진에 무작정 돌격하듯, 준비 없는 행동은 결국 자신의 무능과 무지를 드러내는 무대가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혜롭고 신중한 자들이 저지르는 또 다른 오류도 있습니다. 그것은 ‘결정의 무기력’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고려하고, 너무 먼 가능성까지도 계산하다 보면 결국 실천의 순간을 놓치게 됩니다. 사유는 예견을 낳지만, 지나친 사유는 그 예견을 실행으로 전환하는 타이밍을 갉아먹습니다. 행동이 없는 지혜는 지혜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지성이 깊이 숙고한 것을 행동이 신속하게 이행한다.” 이 말은 단순한 삶의 기술을 넘어선, 인간 존재의 이상적인 작동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성은 본래 방향을 설정하는 나침반이고, 행동은 그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추진력입니다. 이 두 가지가 어긋나면, 우리는 길을 알면서도 도달하지 못하거나, 방향 없이 방황하는 자가 됩니다.

신속함은 그 자체로 미덕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 위에서 이루어질 때에만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
신속함’이란 ‘급함’이나 ‘성급함’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는 기회를 미루지 않는 결단력이며, 사유가 끝난 후 지체하지 않는 용기입니다. 그것은 '내일'이라는 시간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태도이며, 내면의 확신이 외적 현실로 구현되는 순간입니다. 행동이야말로 지성의 열매이며, 실행은 판단의 궁극적인 완성입니다.

고대의 현명한 제왕들은 이 두 힘의 조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
서두르되 서두르지 말라”는 역설적 가르침을 좌우명처럼 여겼습니다. 이는 깊이 있는 판단의 결과를 미루지 않고 실행하라는 뜻이며, 반대로 아무 판단도 없이 허둥대지 말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성경에서도 이러한 통찰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은 종종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 하셨다가, 때가 되면 지체 없이 움직이셨습니다. 이는 시간과 기회의 흐름을 아시는 분으로서, 사유와 실행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지키신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도서 기자는 말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다”(전 3:1). 그러나 그 ‘’를 알아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낼 수 있습니다.

이 시대는 정보와 지식의 과잉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깊은 통찰과 말들을 내놓지만, 정작 삶에서 그것들을 실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말과 삶 사이의 괴리, 사유와 행동의 불일치가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단순히 ‘
더 많이 생각하자’가 아니라, ‘생각한 것을 행동하자’는 결단입니다. 사유는 무르익었고, 판단은 섰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신속한 행동입니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을 살아내십시오.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신속함은 행운의 어머니입니다.

"지혜로운 자의 지성은 그 길을 분별하나,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스스로를 속이느니라."(잠언 14:8) 생각했는가? 그렇다면 움직이십시오. 판단이 끝났는가? 그렇다면 실천하십시오. 지성은 실천을 위해 존재하며, 행동은 사유의 진실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