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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말씀

지혜로운 배우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3.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잠언 19:14)

사람은 태어나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받습니다. 집과 재물, 혹은 가문의 배경은 우리 힘으로 얻지 않은 유산으로 주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는다.” 즉, 단순히 집이나 재물과 같은 외적인 조건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운 배우자가 함께할 때 참된 복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겉모습과 조건을 중시합니다. 사람들은 외모, 학벌, 재산, 사회적 배경 등을 보고 결혼의 가치를 평가하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지혜로운 배우자, 곧 하나님을 경외하며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는 배우자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고 복되게 하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발명왕으로 불리는 토머스 에디슨은 많은 발명품으로 세상을 바꾼 인물이지만, 정작 그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16세 소녀 메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첫눈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큰 장벽이 있었습니다. 에디슨은 청력을 잃어 메리와 자유롭게 말로 사랑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고민 끝에 에디슨이 생각해낸 방법은 바로 모르스 부호였습니다. 그는 메리에게 이 신호를 가르쳐 주었고, 메리는 호기심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점과 선으로만 이루어진 짧은 신호였지만, 그 안에는 두 사람의 마음과 깊은 교감이 담겼습니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 그들의 대화에는 언제나 말보다 더 큰 사랑과 공감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떨리는 마음으로 에디슨은 메리의 손바닥에 두드려 말했습니다.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잠시의 정적 후, 메리의 손바닥에서 전해져 온 부드러운 신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말보다 더 확실한 대답이었습니다.

결혼 후 신혼여행길에서도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긴 여정으로 지친 사람들 틈에서도, 에디슨 부부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애칭을 불러주며 모르스 부호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소통이었지만, 그 속에는 깊은 사랑과 연합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사랑이란 단순히 조건과 상황을 초월합니다. 언어의 장벽, 육체의 한계가 있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만남과 사랑의 여정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재물은 부모에게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배우자, 곧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배우자는 하나님께서 직접 주셔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배우자를 찾을 때 사람의 눈으로만 바라보려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로운 배우자는 스스로의 눈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구하는 이들은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배우자를 얻은 이들은, 그 만남과 동행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는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축복의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아직 배우자를 찾지 못한 이들은, 조건이나 외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지혜로운 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이미 결혼한 이들은, 배우자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더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가정이 단순히 행복을 추구하는 곳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에디슨이 손바닥에 전한 모르스 부호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배우자와의 삶은 때로는 세상 사람들에게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흐르는 것은 조건을 초월한 깊은 사랑과,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운 은혜입니다. 오늘도 잠언 19장 14절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가정과 사랑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임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