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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이야기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쉽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9. 30.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힘들고 무겁게 느낍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시고, 실수나 허점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 분처럼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단순하고 쉽습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에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한 일은 단순했습니다. 하와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너희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느냐?”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유혹은 결국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와는 하나님을 사랑과 은총의 하나님이 아니라, 무언가를 숨기고 빼앗는 분으로 여기게 되었고, 바로 그 순간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잘못 이해하는 것은 인간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잘못된 신 관념은 우리의 삶을 무겁게 만들고, 참된 자유와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이 좋은 예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무섭고 까다로운 분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기쁘게 하려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규칙과 의식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겉모습만 화려할 뿐, 속은 공허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두고
“회칠한 무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가혹하게 오해한 결과, 그들의 신앙은 기쁨이 없는 형식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비슷한 모습이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항상 화내고 계신 분으로, 실수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 까다로운 분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자유가 아니라 짐이 되고, 감사가 아니라 두려움이 됩니다.

하나님은 함께하기 쉬운 분이십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친절하시고, 이해심이 많으시며, 사랑으로 충만하신 분입니다.
“여호와는 우리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신다”(시편 103:1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넘어지고 연약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아버지가 자녀를 보며 기뻐하듯이, 우리의 작은 순종과 단순한 사랑에도 크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해지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분을 신뢰하고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더 열심히, 더 완벽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완벽함을 기대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그대로” 나아와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불완전한 모습, 실패와 눈물까지도 그대로 드렸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신앙은 결코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복음 11:30)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거운 멍에를 지우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멍에를 함께 지시며 가볍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결국 우리의 신앙의 질은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혹하고 냉정한 분으로 생각하면, 신앙은 곧 공포와 의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이 많고 자비로우신 아버지로 이해하면, 신앙은 기쁨과 자유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과 함께하는 삶은 억지로 가는 길이 아니라,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길입니다.

혹시 나의 마음속에도 잘못된 하나님에 대한 관념이 자리 잡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무섭게만 생각하여 두려움 속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늘 불안해하며 억지로 의를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사랑이 많으신 분입니다. 우리를 향한 인자와 은혜가 영원히 지속되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그분께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을 신뢰하며 맡기십시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알게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가장 복된 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28~30)